SKT T1의 바텀 듀오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배준식은 3세트 초반, 5명 전원이 죽었을 때 전승 우승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실 경기전에 우리끼리 전승 우승이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흔들리거나 그런 건 없었다. 우승을 차지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프는 "3세트에서 글로벌 골드가 1만 골드 이상 차이나는데도 우린 포기하지 않고 화이팅이 넘쳤다. 불리했지만 많이 따라갔다고 서로가 서로를 다독였다"고 전했다.

그러자 배준식은 "아이템을 어느 정도 따라간 뒤 내가 캐리한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안 되는건 안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선수들에게 우승 스킨으로 어떤 챔피언을 원하냐는 질문에 배준식은 칼리스타, 이재완은 알리스타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배준식은 "앞으로 있을 대회들도 꼭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고, 이재완은 "성적이 좋지 못했던 시기도 있는데 모두 다같이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 같아 기쁘고 내년에도 롤드컵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