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의 내일을 예측하는 라이엇의 말말말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라이엇은 지난 5.22패치를 통해 원거리 딜러들의 강점과 특색을 강조한 변화를 선보였는데요, 이어서 마법사 클래스 챔피언들의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또, 징크스, 바이, 나르, 에코 챔피언 디자이너이자, 3타 패시브를 유독 좋아하기로도 유명한 'Gypsylord'의 인터뷰 영상도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 오래된 마법사 챔피언들, 강점과 특징 살릴 패치 예정!

말자하, 벨코즈, 브랜드, 블라디미르, 카시오페아, 자이라... 공통점이 느껴지십니까? 바로 알아차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챔피언들은 마법사 분류의 오래되고 기동성이 약한, 소위 말하는 뚜벅이 챔피언들입니다. 라이엇이 이번 년도 중순쯤을 목표로, 이러한 챔피언들에게 '변화'를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원거리 딜러들의 대규모 변화처럼, 구식 마법사 챔피언들에게 각각의 강점과 특성을 부각하는 방향성의 패치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 전통적인 뚜벅이 마법사 챔피언들. 어떻게 변할까?


언급된 챔피언들이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그 외의 마법사 챔피언들도 두루 살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유저들에게 '챔피언의 정체성'과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점'을 묻고, 앞으로 있을 변화에 유저들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마법사 챔피언 업데이트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이미 라이엇 게임즈가 앞선 원거리 딜러 대규모 패치를 통해 그레이브즈처럼 챔피언의 특징을 부각시키면서도 재밌는 변화를 선보였던 만큼 마법사 챔피언들의 대규모 패치 예고는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이번 패치 예고에 다른 생각을 갖는 유저들도 있는데요, 이미 익숙한 챔피언 구조를 변경하는 데 불안을 느끼거나 왜 다른 챔피언들을 재치고, 위 여섯 챔피언들이 선정되었는지 의구심을 갖는 의견도 있습니다.

챔피언 구조 변경 패치는 게임 밸런스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패치이기도합니다. 과연 라이엇 게임즈는 모든 유저들이 웃을 수 있는 패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유저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신중하게 패치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 3타 패시브의 아버지 'Gypsylord', 그의 의견을 듣다!

최근 리그에 합류한 챔피언이나, 새롭게 리워크된 챔피언들에게 공통적으로 붙는 꼬리표가 있습니다. 바로 '3타 효과 패시브'인데요, 최근 리워크 현황이 공개된 쉔을 비롯해서 요즘 등장하는 챔피언마다 대부분 3타 패시브가 있는 것 아니냐며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3타 패시브를 논할 때 빼 놓으면 섭한 사람이있습니다. 바로 라이엇의 챔피언 디자이너 'Gypsylord'인데요, 물론 그가 3타 패시브를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작업한 챔피언들이 유독 3타 패시브 효과를 빼놓지 않아서 '3타 성애자 Gypsylord'라고 놀리기도합니다. 그런 그가 3타 패시브와 관련해 Gamespot에서 직접 언급한 인터뷰 영상이 화제입니다.

▲ 잠깐~! 내 말을 좀 들어주시오!



인터뷰 영상 내용으로 Gypsylord가 왜 3타 패시브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가 생각하는 3타 패시브의 장점이 무엇인지 Gypsylord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3타 패시브가 단순히 수치만으로 챔피언을 강화시키는 효과보다 더 '극적'이고, 파티클 효과를 넣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긴장감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은 꽤 설득력 있게 들리기도합니다. 거기에 Gypsylord 스스로가 너무 많은 3타 패시브를 사용한 것은 인정하고, 앞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 Gypsylord가 말하는 3타 패시브 (영상 출처: Gamesport)



▲ 인터뷰 번역문 발췌 (닉네임 zephiris님 글)


Gypsylord 선언대로 그의 3타 패시브 남용은 개선 될까요? 출시 예정으로 공개된 챔피언 '진'은 Gypsylord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의 패시브, '속삭임'은 3타 패시브는 아니지만 '~타 패시브' 스타일로, 3타 패시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 이것은 3타 패시브가 아니여~ 4타여~


물론 위 인터뷰는 '진' 디자인 이후이므로 Gypsylord를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단지 그만큼 Gypsylord가 '~타' 시스템이 흥미롭고 합리적인 스킬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단서죠. 과연 Gypsylord는 그의 선언대로 3타 패시브 남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또 그렇다면 3타 패시브 이외의 색다른 스킬 시스템을 유저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챔피언들과 스킬 시스템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