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85레벨 에픽 무기. 최고의 능력치를 보유한 만큼 획득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또한, 이런 확률을 뚫고 85레벨 에픽을 얻었다 해도 강화의 비용이 높아 12강화 이상은 금전적인 부담이 커 12강화에서 강화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15 증폭의 황룡언월도, 기존 캐릭터도 아닌 신규 캐릭터 '뱅가드'가 매우 짧은 기간에 85레벨 에픽을 획득하고 무려 15 증폭까지 성공하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뱅가드와 15 증폭 황룡언월도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15 증폭 무기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 무기를 얻게된 계기부터 소감까지, 그리고 뱅가드 캐릭터에 대한 운영법과 플레이 방식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찬란한 황금빛! 엄청난 포스가 느껴졌다.



■ 15 증폭 황룡언월도의 주인공! 과연 그 위력은?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레지에서버 물꼬기길드 소속 사창마금느입니다!


Q. 마창사의 직업 중에서 뱅가드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육성하고 있는 본 캐릭터가 패황인데, 마창사 플레이 영상을 보니 뱅가드가 패황이랑 스타일이 많이 비슷하더군요. 묵직한 타격감과 스킬간 캔슬 기능을 보고 딱 이거다! 라고 생각해 뱅가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묵직하고 시원시원한 타격감이 일품!



Q. 뱅가드의 특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일반던전에 한해서 스트라이커가 가진 묵직한 한방 위주 스킬들이 원거리로 사용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격 범위가 넓고 묵직한 스킬 연계로 인해 마치 뱅가드 무쌍을 보는듯 했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Y축 범위 정도?

이렇듯, 일반던전에서는 강한 캐릭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이상의 체력이 높은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조금 힘든 부분이 없지않아 있더군요. 연계에 사용하는 임팩트 스매쉬가 최대 2번 제한이기 때문에 횟수를 다 쓰면 연계가 끊기는 듯한 느낌이 있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Q. 85제 15강 에픽 무기가 특히 눈에 띄는데요. 이 아이템은 어떻게 얻게 되었나요?

예상하셨겠지만, '황룡언월도'는 절망의 탑 항아리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먹은 것은 아니고 좋은게 너무 안나와서 오기로 계속 개봉하다 보니 8회째 항아리에서 나왔어요.

특히, 70제 에픽 장창 '사능철간 - 장'이 두번 연속으로 나왔을때는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그 이후에는 60제 에픽 장창 '빙섬창', 70제 미늘창 에픽 '속전속결' 까지, 85레벨은 커녕 60, 70에픽 무기만 계속 나와서 이건 확률 조작이 아닌가? 의심도 해봤어요. 결론적으로는 85제 에픽 미늘창 '황룡언월도'를 얻어서 만족하긴 하지만요.


▲ 마창사 항아리의 수문장, 60, 70제 에픽 무기.



Q. 혹시 항아리에서 85제 장창이 나왔다면 듀얼리스트를 선택했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뱅가드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뱅가드 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80제 이상의 에픽 미늘창과 황룡언월도, 방천극 중 하나만 나오자는 생각으로 항아리를 개봉했기 때문에 아마 좋은 옵션의 장창이 나왔어도 직업 변경은 없었을듯 하네요.



Q. + 15 증폭은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나요?

황룡언월도를 얻은 후 처음에는 증폭 생각 없이 키리한테 가서 12강화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놈의 무기가 11강조차도 못가고 계속 실패만 하는겁니다! 12강은 커녕 11강 구경도 못해보고 그대로 4억 골드를 손해보게 되어 짜증이 극에 달한 상태가 되었죠.

이번에도 실패하면 포기한다는 마음으로 증폭으로 노선을 바꾸고 증폭을 시도해봤는데, 바로 12 증폭에 성공하더군요. 성공 첫날에는 12 증폭 무기에 만족하고 사냥을 했지만, 고강 무기를 얻으니 사람의 욕심이란게 정말 끝이 없었습니다.

대미지가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증폭 한번만 더 하면 쌔질것 같은데?' 라는 마음이 자꾸 저를 유혹했고,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증폭기에 넣었더니 13 증폭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13 증폭도 제 갈증을 채워줄 수 없어 14 증폭까지 도전했는데 그대로 성공! 이어서 황금 무기를 보기 위해 15까지 시도했는데 놀랍게도 붙어버렸습니다.


▲ 15 증폭에 성공! 감동의 순간.

▲ 15 증폭 황룡언월도의 능력치, 힘과 방어 무기 대미지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 15강 하면 빠질 수 없는 금빛 이펙트.



Q. 그렇다면 + 16 증폭도 시도할 예정이신가요?

아마 마창사의 2차 각성이 나오고 나서 좀 사용해보면 판단이 될것 같습니다. 예전에 유니크 권투글러브 '흉터박이'가 현역이였던 시절, 15강화 무기를 16강화까지 성공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강화를 하게 된다면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집어넣겠죠. 아무래도 강화 수치가 높을 수록 욕심이 더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Q. 15강 무기, 많이 체감 되시나요?

50제 유니크 미늘창 '카보런덤 폴암'을 사용하다가 황룡언월도로 바꿨을 때의 대미지 차이는 상당했습니다. 당시 12 증폭이였는데, 일반던전 몬스터들이 연계도 쓰기 전에 녹아내렸죠. 그러나 고대 던전과 안톤 던전부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요.

15 증폭 이후에는 안톤 레이드의 다리, 화산 메인 딜러로 참여해 봤는데, 아직 2차 각성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만족할만한 대미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격 속도가 느리고 묵직한 연계는 좋지만, 대미지는 묵직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

그나마 강력한 스킬인 1차 각성 '유 다이드'가 75,000% 정도 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 각성 스킬인 만큼, 쿨타임이 매우 길어서 사실상 활용하기가 힘들죠. 느린 공격 속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퍼센트 대미지가 낮은 스킬이 많아 아직은 뱅가드 스킬의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5 황룡언월도로 진 : 누골에게 스킬을 한 번씩 사용한 대미지 (크리 100%. 투함포)



Q. 최근들어 마창사의 피드백 업데이트가 계속해서 진행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실히 뱅가드의 문제점이 천천히 개선되어 가고 있기는 합니다. 부족했던 Y축 공격 범위의 증가나 임팩트 스매쉬가 2회 스택형으로 변경된 것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그러나 대미지 부분에선 상향이 거의 없습니다. 오죽하면 뱅가드가 처음 나왔을 때랑 지금이랑 대미지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2차 각성을 염두해 두고 대미지 상향을 해주지 않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Q. 그렇다면 뱅가드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일단 2차 각성이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각성 스킬들이 나오면 고질병인 '현자 타임'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고, 2차 각성 패시브 스킬이 뱅가드의 스킬을 강화해주는 형식으로 나온다면 대미지가 낮은 문제도 보완이 되죠.

제 의견 외에도 타 커뮤니티에도 뱅가드 유저들의 의견이 많으니 개발자분들이 이런 것들을 잘 캐치해서 제대로 된 피드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대격변 없는 물공 퇴마사와 상황이 비슷한 것인가...



Q. 던전은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나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크레센트 슬래쉬 -> 브랜디쉬, 보스나 체력이 많은 몬스터는 비헤드 -> 드레드보어 -> 블레이드스톰의 연계를 사용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임팩트는 단일 몬스터를 타격할 때 연계하기 좋게 쏟아부어야 하니 범위가 좁으면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로 몰아주는 것이죠.

임팩트 스매쉬와 더불어서 쿨타임이 없는 일반 스매쉬의 연계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일반 공격 외에도 대쉬 공격, 백스탭 중에서도 스매쉬를 발동할 수 있어 스매쉬 캔슬 공격스킬 캔슬 임팩트 스매쉬 캔슬 임팩트 스매쉬로 총 3번의 캔슬 공격이 가능해 집니다.


▲ 뱅가드 진빌마 플레이.



Q. 스킬은 어떤 식으로 투자하셨나요

스킬은 25제 아래의 공격 스킬은 마창 해방, 제어를 제외하고는 하나도 투자하지 않았으며, 주로 위쪽의 스킬을 몰아줬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달인의 계약을 사용하고도 모든 무큐 스킬, 주력 스킬을 마스터 할 수 있더군요.

TP 스킬의 경우 블레이드 스톰, 디베스테이트, 비헤드 세가지를 마스터 하고, 나머지는 임팩트 스매쉬에 투자했습니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킬 세팅.

▲ TP 스킬의 상태.



Q. 추천하는 아이템 세팅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마창사 크로니클이 나왔는데, 옵션이 뭔가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죠. 아직 직접 사용해 본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일단, 마창 해방의 버프 능력을 올려주는 '비셔스 스파이럴' 6세트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게 좋아 보입니다.

'탈 크로니클' 세팅으로는 에픽 아이템이 가장 좋지만, 화속성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프로미넌스 플레어'를 필두로 화속성 강화 레전더리 세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상위급 던전에 반드시 필요한 '마창 해방'의 스위칭 아이템은 반드시 구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유물 : 케레스의 체인 메일', '음산한 바람의 스웨이드 그리브', '왕가의 비급 - 래버넌트', '하이테크 랜서 반지', '사블릭 헬버드'와 아바타 상의 옵션, 베히모스 크리쳐로 마창 해방 18레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마창 해방의 크리티컬 공격력이 30% 에서 46%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스킬 칭호만 사용하면 20레벨이 완성되는데, 일단은 시세가 안정화되길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스킬 1레벨당 크리티컬 공격력이 2%가 상승하니 20레벨을 달성한다면 크리티컬 공격력은 50%가 나옵니다. 추가로 크로니클 세트 비셔스 스파이럴 6세트까지 합쳐진다면 최대 60%까지 가능하겠네요.


▲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탈 크로니클 세팅.

▲ '마창 해방'의 스위칭을 위해 사용하는 세팅.

▲ 인터뷰 직후 마창 해방을 바로 구입해 20레벨을 만들었다고 한다.



Q. 뱅가드를 시작하려는 유저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뱅가드는 물공 퇴마사처럼 대체적으로 쉽고 간단한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묵직한 타격감과 임팩트로 인한 캔슬 연계로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죠.

아직 마창사 출시 초기 단계라 수정하고 변경되어야 할 부분도 많겠지만, 상향만 잘 받는다면 재미와 대미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강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소감 부탁드립니다.

아직 뱅가드 죽지 않았습니다. 개발자 분들이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문제점만 파악해 주신다면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뱅가드 유저분들 모두 힘내시길!


※ 인터뷰에 응해 주신 사창마금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