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라이엇 게임즈의 '커뮤니티 팀' 소속 룬테라와 '게임 플레이 커뮤니케이션 담당'의 스테락이 진행하는 '부쉬 토크'가 리그오브레전드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되었다. 해당 방송은 많은 변경 사항이 있었던 6.9 패치에 대해 해설하였다.

다양한 내용의 패치가 진행된 만큼, 6.9 패치노트 설명은 #1마법사 챔피언, #2아이템 변경, #3드래곤, 협곡의 전령 등의 세 챕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첫 번째로 마법사 챔피언 변경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블라디미르'는 주문 흡혈 아이템 '고대인의 의지'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변경된 아이템 트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Q스킬 '수혈'과 E스킬 '선혈의 파도'의 변화로 순간 버스트 대미지는 하향 되었지만, 지속 딜링 능력은 상향되었다고 설명했다.

'말자하'는 기본 지속 효과 '공허 태세'를 통한 피해, CC면역 효과와, W스킬 '공허의 무리' 공허충의 강력함이 합쳐져 현재 가장 강력한 챔피언 중 하나로 꼽았다. 준비된 영상에서 말자하는 수 많은 공허충을 소환, 아무런 손해 없이 드래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기존의 미드 라인 외에 탑이나 정글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카시오페아' 역시 강력한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W스킬 '독기의 늪'은 이동 기술을 봉쇄하는 독특한 CC 기술로 돌아왔다. 이를 활용한 카시오페아는 이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고, 킬 캐치 능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단, 신발을 착용할 수 없게 된 만큼 아웃복싱 스타일의 챔피언들에게는 더욱 취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자이라'는 촉수를 깔아 지역을 장악하는 '일라오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자이라는 변경된 기본 지속 효과로 씨앗을 생성하고, 훨씬 넓어진 식물 성장 범위를 통해 지역 장악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능력을 통해 활용 가능성이 확장 되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는 굉장히 강력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본 지속 효과 '불길'과 궁극기 '파멸의 불덩이'의 변경으로 좁은 지역 전투에서 어마어마한 광역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해졌다. 다수의 적과 교전할 때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서포터로 기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벨코즈'는 스킬 피해량이 줄어들었지만, 기본 지속 효과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총 피해량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거기에 궁극기 '생물 분해 광선'의 변경으로,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마법 저항력이 높은 탱커도 순식간에 녹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 '말자하', '카시오페아', '브랜드' 세 챔피언은 굉장히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변경된 아이템에 대한 해설이 이어졌다. '조화의 성배'는 체력, 마나 상황에 따라 재생력이 변화한다. 상위 아이템,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는 이제 서포터를 위한 아이템으로 변경 되었으나, 그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으로 평가를 내렸다.

반대로 '모렐로노미콘'은 주문력이 상승했을 뿐 아니라 최대 마나를 늘려주며, 킬 혹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최대 마나의 20%를 회복하도록 변경되어 굉장히 유용해 졌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은 장식띠'의 '해로운 효과' 해제 기능 삭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해로운 효과'에 의존하는 챔피언들의 영향력을 고려해 변경된 패치지만, 일부 스킬들을 대처하는 아이템으로 사용되어왔던만큼 이번 변경사항은 조금 성급한 결정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변경된 '원소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변화한 드래곤은 기존보다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고, 게임 후반부에 등장하는 '장로 드래곤'의 증폭 효과아 합쳐지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오브젝트 전투가 치열해 질것이라고 말했다.

협곡의 전령은 이제 단 한 번만 사냥 할 수 있고, 무려 20분 동안 지속되는 '공허의 자취' 버프를 부여한다. 이 버프는 1:1 전투에 굉장한 이득을 주기 때문에 초반 단계부터 전략적인 선택을 강요하도록 변경되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중세 시대 콘셉트를 따온 신규 스킨들을 간단히 소개하며 부쉬토크를 마무리지었다. 변경 사항이 많았던만큼, 오랫동안 진행된 오늘 부쉬토크는 시간 관계상 질의응답 코너는 생략되었다.

▲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