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드림' 강경민이 일본 리그인 LJL에 진출했다.

20일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드림' 강경민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DFM은 스베누 출신 정글러 '캣치' 윤상호와 '비비드'에서 '이터널'로 아이디를 변경한 서포터 한기훈을 포함해 총 세 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제닉스 스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데이드림' 강경민은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3년 10월 CJ 엔투스 블레이즈에 공식 입단했다. 타고난 육식 정글러인 강경민은 뛰어난 피지컬과 강타 사용 능력으로 '앰비션' 강찬용이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고 인정한 선수다.

이후, 강경민은 브라질의 'Keyd Star'에서 '엠퍼러' 김진현과 호흡을 맞췄고, 올 해 2월 CJ 엔투스로 복귀했지만 롤챔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경민은 "CJ 엔투스를 나온 이후로 고향에 내려와 휴식과 함께 개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감사하게도 여러 팀에서 제의가 왔는데,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고있던 일본 리그인 LJL의 DFM에서 영입을 제안해 입단을 결정했다. 앞으로는 DFM 소속으로 활약할 것이다. LJL은 이제 걸음마를 뗀 갓난 아기 같지만, 팀원들과 함께 노력해 IWC를 통과해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CJ 엔투스 재입단으로 팬들이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셨는데,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팀을 나가게 됐다. 대회에 출전하면 정말 잘할 자신은 있었지만 팀 내부 사정으로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 DFM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한편, DFM은 일본 리그 팀 최초로 라이엇 게임즈 공식 국제 대회인 IWCI의 진출권을 따냈고, LJL 시즌1 우승, 시즌2 준우승에 빛나는 일본의 명문 팀이다. 이번 2016 스프링 시즌에서는 전승 우승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DFM이 강경민 영입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