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18일 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에서 진에어가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조합의 컨셉에 딱 맞는 운영을 선보였고, 2세트에서는 위기 상황 재빠른 판단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1세트가 시작됐다. 첫 번째 드래곤(화염)과 선취점을 모두 진에어가 가져갔다. 쉔의 궁극기 운영은 아쉬웠지만,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이 미드 주도권을 꽉 쥐고, 소규모 교전마다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드래곤을 3스택까지 쌓은 진에어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아프리카는 맞고 가만히 있을 팀이 아니었다. 강단 있는 교전 개시로 진에어의 스노우 볼 속도를 느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진에어가 시야 장악 후 르블랑을 통한 매복 플레이를 계속했다. 사이드 라인에서도 쉔이 뚝심 있는 스플릿 푸쉬를 지속했다. 결국, 아프리카가 틈을 보였고, 진에어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아프리카의 저항에도 세 개의 억제기를 파괴한 진에어가 장로 드래곤을 획득한 후 쐐기를 박았다.


2세트가 이어졌다. 리 신을 선택한 아프리카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봇 라인에서도 매복을 통한 기습으로 아프리카가 이득을 봤다. 하지만 진에어는 안정적으로 CS 수급에 집중했고, 아프리카는 스노우 볼을 크게 굴리지 못했다. 미드 1차 포탑을 '쿠잔' 이성혁의 아지르가 개입 없이 밀어냈다. 아프리카는 봇과 탑에서 킬을 기록해 균형을 맞췄다. 드래곤도 사이 좋게 하나씩 나눠 먹었다. '익수' 전익수의 트런들이 탑 주도권을 꽉 쥐고, 스플릿 운영을 통한 이득을 취했다.

바론 시야를 장악한 아프리카가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 교전에서 아지르가 대활약해 진에어가 큰 손해를 보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탑 다이브로 에코를 잡았지만 진에어의 추격에 두 명을 잃었다. 진에어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번엔 진에어가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포위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한 진에어가 교전에서도 이득을 봤다. 카르마를 자르고 진에어가 미드 억제기까지 밀었다. 역전이었다. 엘리스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잘라내고 진에어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곧이어 진에어가 봇 억제기 공략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거센 저항으로 한타에 승리하고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다. 하지만 진에어가 아프리카의 발목을 잡았고, 슈퍼 미니언이 아프리카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 2016 롤챔스 섬머 1라운드 18일 차 경기 결과

진에어 그린윙스 2 vs 아프리카 프릭스 - 진에어 그린윙스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 2016 롤챔스 섬머 1라운드 순위 현황
1. SKT T1 5승 0패 +10
2. 삼성 4승 1패 +6
3. 진에어 그린윙스 4승 1패 +5
4. KT 롤스터 3승 2패 +2
5. ROX 타이거즈 3승 2패 0
6. 아프리카 프릭스 2승 3패 -2
7. 롱주 게이밍 1승 4패 -4
8. MVP 1승 4패 -5
8. ESC Ever 1승 4패 -5
10. CJ 엔투스 1승 4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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