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권준형의 블라디미르가 MVP에 승리를 안겼다.

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일 차 MVP와 롱주 게이밍의 2세트 경기는 MVP가 승리했다.


MVP의 선취점. 롱주의 봇 듀오가 상대의 탑, 정글의 정글링을 방해하러 들어갔다가 역습을 당하면서 서포터 카르마를 내줬다. 롱주의 '체이서' 이상현의 렉사이도 바위게를 사냥하는 상대 그라가스를 기습해 득점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 분위기가 다시 급속도로 MVP에게 기울었다. 롱주는 상대의 블루 버프 타이밍에 맞춰 나르와 렉사이가 블루 버프 앞 부시로 들어가 기습을 노렸지만, 이미 와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MVP는 3인이 모두 뭉쳐 상대 두 명을 잡아냈고, 봇 라인에서도 MVP 봇 듀오가 상대 애쉬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3킬을 기록했다. 이상현의 렉사이가 탑 라인 갱킹에 성공했지만 이득은 아니었다.

양 팀은 봇 라인에서 다시 격돌했다. 이니시에이팅은 MVP가 걸었고 롱주의 합류속도도 빨랐다. 난전 속에서 MVP가 4킬을, 롱주가 3킬을 기록하면서 근소하게 이득을 봤고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스노우 볼이 굴러간다. MVP가 주도적인 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연달아 타워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 교전도 MVP가 승리했다. 이후 교전은 모두 MVP의 승리가 당연해 보였다.

27분, 만 골드의 격차가 벌어졌다. 3차 타워 앞에서 공성전이 열렸고, 롱주는 막을 힘이 부족했다. MVP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벌어진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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