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MVP를 다시 한 번 제압했다.

1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4일 차 MVP와 kt 롤스터의 2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MVP의 선취점. '이안' 안준형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 '운명의 소용돌이'를 활용해 탑 라인 로밍으로 상대 나르를 잡아냈다. 이에 kt 롤스터도 미드 라인에서 싸움을 걸어 상대 세 명을 잡아내고 한타 대승을 이끌어냈다.

한타에서 MVP의 점멸이 다수 빠지면서 kt 롤스터가 계속 득점할 기회를 잡았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는 봇 라인 갱킹을 통해 점멸이 빠진 진을 노려 잡아냈고 봇 1차 타워 파괴와 함께 대지의 드래곤까지 챙겨냈다.

상대 봇듀오를 노린 kt, 이를 빠르게 캐치하고 역공을 펼친 MVP가 난전을 벌였다. MVP가 상대 하나를 먼저 잘라내면서 한타 대승을 거두는 듯 보였으나 kt 롤스터는 개인들이 모두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오히려 '썸데이' 김찬호의 나르가 역공으로 상대를 쫓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애로우' 노동현의 이즈리얼은 '정조준 일격'으로 상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끊어내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도권이 사실상 kt 롤스터에게 완전 넘어갔다. 양 측은 계속 잔교전을 벌여나갔지만,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kt 롤스터가 계속 이득을 볼 뿐이었다. '썸데이' 김찬호의 나르는 상대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잡아 kt 롤스터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롤스터는 27분 바론을 잡고 경기 마무리할 준비를 끝냈다.

kt 롤스터는 이후 억제기를 파괴하고 상대 넥서스로 달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