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이 올라갈 선수가 올라갔다.

20일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E조 경기에서 김유진(진에어)이 조 1위로, 전태양(kt)이 2위로 각각 16강에 진출했다.

1경기에서는 전태양이 테란이 저그를 잡아먹는 최근의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김준혁을 완파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김유진이 서성민을 2:1로 꺾으면서 승자전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승자전에서는 김유진이 전태양을 2:1로 잡으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1세트에서 김유진은 전진 로봇공학 시설이 일찍 들켰으나 분열기 드랍으로 전략을 바꿔 상대를 괴롭힌 뒤 사도, 암흑 기사로 전태양을 꽁꽁 묶어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김유진이 초반 우위를 점했지만 전태양은 상대 본진에 폭탄 드랍을 하고 바이킹, 해방선으로 상대 유닛을 몰살시키고 역전승을 따냈다. 3세트, 김유진은 점멸 추적자로 자극제 업그레이드 중인 기술실을 터뜨리고 점멸 추적자로 상대를 농락했다. 기술실이 모두 날아간 전태양은 추적자를 막지 못했고, 김유진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패자전에서는 김준혁이 1세트에서 저글링 돌파로 서성민의 수비를 뚫어냈고, 2세트에서도 상대 사도 러시를 맹독충으로 완벽하게 맞받아치면서 역 바퀴-가시지옥 러시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 전태양과 김준혁이 다시 맞붙었다. 1세트에서 전태양은 별다른 위기 한 번 없이 한 번의 공격으로 상대 여왕을 거의 전멸시켰고, 김준혁은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밀리면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 전태양은 3병영 사신이 큰 실효를 거두진 못했지만 운영에서 한 차원 앞서면서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고, 멀티를 집중 공략하면서 GG를 받아냈다.


■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E조

1경기 전태양(T) 2 VS 0 김준혁(Z)
2경기 서성민(P) 1 VS 2 김유진(P)
승자전 전태양(T) 1 VS 2 김유진(P)
패자전 김준혁(Z) 2 VS 0 서성민(P)
최종전 전태양(T) 2 VS 0 김준혁(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