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의 바론 사랑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5일 차 CJ 엔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2세트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미드 라인 교전에서 이득을 봤다. 탑, 정글, 미드 라이너 세 명이 상대 빅토르를 노리고 제대로 들어가 상대 두 명을 잡아냈다. 바다의 드래곤까지 미리 잡아둔 아프리카가 이번에는 먼저 웃으며 앞서 나갔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교전이 자주 일어났다. 그 와중에 양 팀은 탑, 봇 라인의 1차 타워를 하나씩 교환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대가 분산되어 있는 틈을 노려 미드 라인에 5인 다이브를 통해 2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화끈한 모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협곡의 전령을 두고 양 팀이 또 다시 교전을 벌였다. '익수' 전익수의 헤카림이 미쳐 날뛰었다. 교전 중간에 투입된 익수는 침착하게 원거리 딜러를 먼저 잡아내고, 곧바로 전장을 가로지르는 궁극기 활용을 보여줬다. 아프리카가 이 한타에 승리를 거두면서 5천 이상 글로벌 골드를 앞서 나갔다. 아프리카는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기습 바론 사냥에 나섰고, CJ가 이를 노리고 들어가면서 한타가 일어났다. CJ 엔투스는 이 싸움에 대승을 거두는 듯 보였으나, '미키' 손영민의 리산드라가 빅토르와의 1:1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싸움 구도가 비슷하게 맞춰졌다.

아프리카가 자신의 색깔을 고수하면서 다시 기습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CJ가 이를 잘 받아쳤다. 양 팀이 한 명씩 사상자를 배출하면서 팽팽한 분위기가 계속 연출됐다.

수 차례 바론 사냥을 시도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기어코 낚시에 성공하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 손영민의 리산드라가 상대 원거리 딜러를 노리고 기습을 감행했고 진영이 둘로 갈리면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한타 승리를 통해 바론과 화염의 드래곤을 다시 한 번 챙겼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스플릿 푸시로 3억제기를 파괴했다. 아프리카는 이후 넥서스 앞에서 농성 후, 한타를 통해 승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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