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의 구원자는 '익수' 전익수였다.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5일 차 CJ 엔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3세트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익수' 전익수는 헤카림과 쉔으로 2,3 세트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전익수가 있을 때, 없을 때의 색깔이 확실히 달랐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익수' 전익수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CJ 엔투스와의 경기에 승리하고 5위를 굳힌 소감은?

오늘 경기에 나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메이크업도 받지 않았는데 출전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Q. 올 시즌 첫 MVP다. 소감을 들을 수 있을까?

자만심에 이정도로 MVP를 못 받을지 몰랐다. 내가 잘 못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깨지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Q. 팀이 패배한 상황에서 투입됐다. 부담감은 없었나?

린다랑 선수가 나가고 나서는 이기든 지든 부담감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리라' 남태유의 오더를 믿고 공격적으로만 하겠다고 말했다. 남태유가 나를 절제시켜주는 부분이 있다.


Q. '익수' 전익수가 들어오면 아프리카 본연의 팀색깔이 나오는 듯한데?

나는 일단 파밍만 하는 게임을 싫어한다. 계속 싸우고 싶고 성격도 급하다. 그러다보니 내가 들어가면 팀 색깔이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코치진은 안정적으로 하길 원하고 나에게도 안정적으로 하길 요구한다.


Q. 헤카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무엇이 강점일까?

헤카림은 정글러같은 느낌으로 미드와 봇 라인에 흔들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선호하는 것 같다.


Q. 요즘 경기를 보면, 지친 모습이 보인다. 롤드컵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까?

요즘 신경이 날카로워 질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불러주셔서 계속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Q. 다음 경기가 SKT T1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공격적인 컨셉으로 마음먹고 있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우리는 락스 타이거즈를 빼고는 모두 상대해서 승리한 적이 있다. 그래서 락스 타이거즈팀 외에는 전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자신감 덕분에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Q. 5위를 기록 중이다. 롤드컵 진출의 가능성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는가?

롤드컵 진출의 가능성은 100%다. 이번에 결승까지 가서 무조건 롤드컵 가겠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 전승을 꼭 해야한다. 승리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를 매번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지만, 항상 노력해서 이기는 모습만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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