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방송 화면 캡쳐

진에어가 조합적 특색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7일 차 1경기, 롱주 게이밍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2세트 대결에서 진에어가 승리했다. 진에어는 자신있는 후반 지향 메타로 승리를 만들었다.


'윙드' 박태진의 그라가스가 '몸통 박치기-점멸' 콤보로 깔끔하게 미드 갱킹을 성공시키며 진에어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한발 빠른 정글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밀어내고, 첫 드래곤(바다)를 사냥하는 데 성공하며 다소나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에도 진에어는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프로즌' 김태일의 신드라가 갱킹에 취약한 점을 노린 윙드의 그라가스가 또 다시 미드 갱킹에 성공, '쿠잔' 이성혁의 빅토르 성장을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빅토르가 신드라를 잡아내면서 미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롱주의 전투력도 여전히 살아있었다. 진에어가 미드 1차 타워를 공략하는 가운데, 롱주가 전투 기회를 포착, 신드라가 폭딜을 쏟아부으며 빅토르를 잡아냈다. 추격을 통해 봇 듀오까지 처치한 롱주는 그대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해내며 그동안 불리했던 상황을 한순간에 만회했다.

양팀은 치열한 전투를 반복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 없는 전투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결국 후반에 빛을 발하는 조합을 갖춘 진에어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받았다. 결국 진에어가 롱주의 봇 억제기 포탑을 공략, 순식간에 신드라를 잡아내면서 한타를 승리하고 2세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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