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넘어 현실까지 협박을 일삼아온 유저가 실형에 처하기 직전까지 왔다.

미국의 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유저가 블리자드를 협박해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의 'Stephen Cebula'는 수차례 게임 내 제재를 받자 직접 총을 들고 찾아가겠다는 위협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Stephen Cebula'는 게임 내에서 욕설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수차례 채팅 금지 제재를 받았다. 화가난 유저는 블리자드 공식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직원들을 위협하는 말을 남겼다. 그는 "채팅 금지를 풀어주지 않으면 캘리포니아에 있는 블리자드 본사로 AK47 총을 들고 찾아가겠다"고 협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의 수사관은 블리자드에서 받은 IP를 추적해 'Stephen Cebula'을 찾아내 7월 12일 체포했다. 그는 체포 직전 조사를 통해 블리자드에게 겁을 주고 싶었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한다.

미국의 매체인 Los Angeles Times에 따르면, "Stephen Cebula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년 징역에 $250,000 (한화 약 2억8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며 미국 변호사 사무실의 말을 빌렸다. 한편, 블리자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