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21일 차 2경기에서 SKT T1과 ESC 에버가 만났다. SKT T1은 오랜만에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ESC 에버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상성을 극복했다. '듀크' 이호성은 나르와 에코로 라인전부터 교전까지 활약을 보여줬다.
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SKT T1의 '듀크' 이호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오늘 승리한 소감부터 듣고 싶다.
우리가 ESC 에버에게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그런데 오늘 걱정과 달리 깔끔하게 승리해서 좋은 것 같다.
Q. ESC 에버 전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게 있나?
평소에 여러가지 연습하기 때문에 그 중 하나를 꺼냈다.
Q. SKT T1의 상성이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상성이 있다기 보다 그 날 경기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면 패배하는 것 같다.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전도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그 경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Q. 탑 라인에서 다양한 챔피언이 나온다. 상성 관계를 말해보자면?
갱플랭크는 무난한 픽이고 나머지는 복잡한 상성이 있다.
Q. 에코를 잡으면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누르더라. 하향 패치도 많이 됐는데, 자신의 에코가 여전히 강력한 이유를 들어보자면?
잘 모르겠다. 너프가 심하게 된 것은 체감하고 선호하는 픽이 아니다. 상황이 나에게 유리한 것 같긴 하다. 오늘은 '블랭크' (강)선구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Q. 요즘 다시 이렐리아나 피오라 같은 챔피언이 롤챔스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
다른 챔피언에 비해 교전과 한타에서 안정성이 떨어진다. 라인전이 좋지만 1:1로는 할만한 게 없다. 킬을 먹어도 제 값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Q. 진에어 그린윙스와 롱주 게이밍과 대결이 남았다. 남은 목표를 말해보자면?
우리 2승이 목표다. 현 상황에서 2등으로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Q.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와 호흡을 많이 맞춰봤나?
(이)상혁이가 워낙 다양한 챔피언으로 해서 한 챔피언으로 연습을 많이 해보지 못했다. 예전에 쓰던 것부터 너무 다양하다.
Q. '블랭크' 강선구의 헤카림은 연습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나?
연습 때 충분히 잘했다. 그래서 오늘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어머니 생신인데, 집에 못가서 미안하다.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요즘 코치님과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줬다. 오경식 팀장님이 지난 주말에 우리 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줘서 이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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