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의 한상용 감독이 팀 스타일을 바꾸려는 노력이 연패 탈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던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20일 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세트 스코어 2:1 승리로 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에 진에어 그린윙스의 한상용 감독은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연습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계속 떨어지는 상태였다. 대회에서도 연패를 거듭하면서 점점 소심해졌고, 그럴수록 질타를 많이 받아 선수들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8연패 중에도 팀 분위기가 암울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상용 감독이 밝힌 연패 탈출의 비결은 '팀 스타일 변화'였다. 그는 "팀 내에서 화이팅하자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특유의 팀 스타일을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그 노력의 결실이 8연패 탈출로 이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진에어 그린윙스의 다음 상대는 MVP다. MVP는 지난 1라운드에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일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연패의 시작을 알린 팀이기도 하다. 이에 한상용 감독은 "MVP는 이번 시즌 승강전을 통과해 처음 롤챔스에 합류한 팀이고, 우린 롤챔스 경험이 많은 팀이기에 더욱 지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상용 감독은 "다음 상대가 누구라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