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퍼' 권영재가 정말 오랜만에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7월 30일(토)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롤챔스 스프링 삼성과 MVP의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이 2:1로 승리를 따냈다.

권영재는 3세트에서 럼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팀의 리산드라와 함께 든든한 2AP 라인을 구축했다.

다음은 '헬퍼' 권영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다. 소감이 어떤가.

삼성 데뷔전을 했는데,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이겼다. 좋게 끝나서 기분이 되게 좋다.


Q. 오랜만의 출전이라 긴장되지 않았나?

어제 잠도 두 시간밖에 못 잤다. 기다릴 때 긴장돼서 죽는 줄 알았다(웃음).


Q. 3위로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연습에 참가하게 됐다. 에코는 자신이 있어서 대회 때 쓸 생각이었다. 럼블은 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밴픽 과정에서 럼블이 좋아 보였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


Q. 1세트에서 팀이 허무하게 패배했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실수가 너무 컸다. 허망하게 지는 걸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부스 안에 선수들의 얼굴이 어두워서, 내가 출전해서 이기고 싶었다.


Q. 3세트에서 MVP에게 따라잡힐 뻔했다.

살짝 안도의 한숨이 나오려던 차에, 시간이 끌리면서 불안했다. 막내가 화를 내더라, 들어가지 말고 나만 지키면 이긴다고(웃음). 다 같이 피드백하면서 집중했다. 막내의 일침 덕분에 이겼던 것 같다.


Q. 다음 경기에 출전해도 자신 있는지?

오늘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다.


Q. 포스트 시즌에 가면 어떤 팀이랑 붙고 싶은가. 본인이 출전한다는 가정 하에.

세계에서 가장 세다는 SKT T1을 상대하고 싶다.


Q. 오늘 본인이 출전한다는 걸 주위에 알렸는가?


주위에 알리진 않았다. 내 할 일만 집중했다. 코칭스태프는 져도 되니까 집중하고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롤챔스 섬머] '헬퍼' 권영재 도움으로 승리한 삼성! 55일차 오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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