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오픈 이후 1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킹덤스토리에는 새로운 장수가 꽤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매달 10명 내외의 장수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조합이나 장수 이용도에도 큰 변화를 보였지요. 특히 8월에는 각 국가별로 힐러 장수가 추가되면서 일대 격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위나라에 장료가 추가되면서 각 국가들은 S급 맹장들을 하나씩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S급 장수인 촉나라의 조운이 등장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정도면 각 국가별로 균형이 잡혀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일부 장수의 능력치가 변경되기도 했고요.

총 86명, 이제는 골라서 써야하는 태생 4성 장수들의 능력치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 게임사에서 인정한 강캐! 전투력 기준 장수 순위


현재는 장수의 성능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각 장수들의 ‘능력치’ 합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간과하는 수치가 있지요. 바로 개발사에서 직접 메긴 수치인 ‘전투력’입니다. 전투력은 능력치 합보다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름 능력치와 스킬 구성 등을 감안한 능력치입니다. 출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도 바로 이 전투력을 합산한 것이고요.



위 표는 전투력 1,000 이상 장수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현재 1레벨 기준 전투력 1,000 이상 장수는 총 11명입니다. 동일 전투력일 경우 능력치 합이 높은 장수를 상위에 놓았습니다. 역시나 S급 장수 4인방인 여포, 관우, 장료, 감녕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 때문인지 직업별로는 맹장이 6명, 용장이 2명, 책사가 3명으로 맹장에 쏠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투력 1,000 이상 명궁은 아쉽지만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라별로 구분을 하자면 촉나라 4명, 위나라 3명, 오나라 3명, 한나라 1명입니다. 특히 촉나라는 전투력 1,000 이상급 장수가 맹장2, 용장1, 책사1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나라는 맹장1명 책사 2명, 오나라는 맹장2명 용장1명, 한나라는 맹장1명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위나라의 책사 ‘곽가’가 1레벨 전투력 1,000을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곽가는 사실 현재 장수대전이나 투기장 상위 30위권 내 유저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평가가 박한 장수입니다. 이것이 단순히 개발사의 변덕이 만들어낸 수치인지, 아니면 곽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인지는 앞으로의 추세를 지켜봐야 알 것 같네요.



다음은 능력치 합 1,800 이상인 장수 12명을 정리해놓은 표입니다. 전투력 기준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나라의 선전이 눈에 들어오네요. 감녕을 필두로 여몽과 손가3대,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육손이 당당하게 자리에 오르면서 오나라 유저들은 어떤 장수를 사용해야 하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직업별로는 맹장 6명, 용장 2명, 군주 3명, 명궁 1명으로 역시 S급 장수의 영향으로 맹장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각국 군주도 한 자리씩 차지해 체면을 지키고 있네요. 나라별로 보자면 오나라가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촉나라 3명, 위나라 2명, 한나라 1명의 장수들이 목록에 올라있습니다.

촉나라의 유비는 높은 능력치와 그 상징성 덕분에 한동안 촉나라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갈량과 장성채가 추가됨으로써 유비를 대체할 수 있는 장수들이 늘어나 지금은 장수대전 공식전 상위권에서 예전만큼 많이 기용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 능력치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맹장 순위


총 87명의 태생4성 장수 중 2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맹장입니다. 한 팀당 최대 2명까지밖에 기용하지 못한다는 제한이 있음에도 숫자가 가장 많지요. 그만큼 킹덤스토리에서는 맹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때문에 S급 장수들도 모두 맹장으로 나왔습니다.

아래 표는 모든 맹장을 전투력 순위로 정렬한 것입니다. 능력치 합 역시 전투력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맹장은 비교적 등급이 잘 나뉜 편입니다. 한나라를 제외하면 최상위권 3명에 이어 차상위권 3명도 쉽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거기까지라는 느낌입니다. 각 나라별 1,2위에 비해 하위권 장수들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위나라는 맹장 라인이 워낙 두터워 선택지가 많지만, 촉나라는 관우 장비와 그 바로 아래인 위연과의 능력치 차이가 상당하고 오나라 역시 감녕 손견과 주연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강이 있습니다.

맹장은 오픈 이후 지금까지 ‘중간’을 채울 수 있는 장수들이 대거 등장해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다만 S급 장수의 인상이 너무 강했고,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맹장이 비교적 최근 등장해 다소 불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태생 4성 이상 맹장은 나라별로는 위나라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오나라와 촉나라가 각각 6명씩, 한나라가 4명, 황건적이 2명입니다. 위나라 맹장은 숫자 뿐 아니라 질도 출중합니다. 장료는 물론 하후돈과 전위, 장합, 방덕 등 선택지가 다양하지요. 그에 비하면 다른 나라들은 라인업이 조금 부실한 느낌입니다.

촉나라는 6명 중 3명인 황월영, 마대, 관평이 스타팅 장수 수준의 능력치입니다. 오나라는 주연과 전종이 중간을 채워줄 수 있지만 감녕과 손견이 워낙 강력해 별다른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위나라는 여전히 목이 마르다. 용장 순위


용장은 맹장과 명궁 사이의 클래스로 서브탱커 및 딜러 역할을 맡습니다. 때문에 맹장에 버금가는 체력과 명궁, 책사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요. 이론적으로는요. 용장은 태생 4성 장수 중 16명으로 그렇게 많은 장수가 있지는 않습니다.



위 표는 태생4성 이상 용장을 전투력 순서대로 정렬한 것입니다. 주요 용장으로는 촉나라의 마초, 오나라의 손책과 여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위나라는 최근 문앙이 상향되면서 간신히 체면치레 정도는 했고요. 다만 다른 주요 용장들이 “있으면 반드시 써야 하는” 수준이라면, 문앙을 비롯해 새로 추가된 변황후 역시 여전히 사용에 의문부호가 붙어 위나라의 용장 라인은 여전히 답답한 느낌입니다.

한나라의 초선이 혼란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위나라의 변황후도 1열 한정이지만 혼란 책략을 가지고 등장했습니다. 혼란은 그 자체로 전황에 큰 변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평가할 수 없는 책략이기에 유저들이 변황후에 거는 기대가 상당합니다.

태생 4성 이상 용장은 위나라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오나라 4명, 촉나라와 한나라가 3명, 황건적 장수가 1명 있습니다. 숫자는 위나라가 가장 많지만 장수의 질은 오나라가 훨씬 좋지요. 위나라 용장은 대부분 연회에서 ‘꽝 카드’로 분류되니까요. 촉나라는 이제는 더 이상 쉽게 구할 수 없는 마초가 든든히 버텨주고 있습니다.



■ 메인 딜러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까? 명궁 순위


태생 4성 명궁은 13명으로 태생 4성 중에서도 낮은 비율입니다. 애초에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명궁은 귀한 편이지요. 촉나라의 황충과 강유, 오나라의 육손과 태사자, 위나라의 하후연과 조인 정도가 현재 좋은 평가를 받는 명궁입니다.



황충과 강유는 촉나라 유저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A급 캐릭터입니다. 특히 강유는 능력치는 황충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광역 상태이상기를 가지고 있어 오히려 황충보다 더 많이 쓰이지요. 위나라 조인은 사용책략이 수정되면서 재평가를 받는듯했으나, 빙결이라는 다소 애매한 효과 때문에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나라는 다른 클래스의 장수들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명궁이 설 자리가 없었는데요, 새롭게 추가된 육손이 1,900대에 육박하는 능력치로 등장함에 따라 오나라 유저들도 다양한 선택지를 지니게 됐습니다. 한나라의 고순 역시 등장하자마자 한나라 덱의 주역을 차지하면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명궁의 숫자는 위나라가 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촉나라와 오나라가 각각 3명으로 동일하고 한나라가 2명, 황건적이 1명 있습니다. 명궁은 나라별로 큰 차이가 없지만 그 중에서 꼽자면 촉나라 명궁의 활용도가 가장 높습니다. 오나라의 육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능력치보다는 스킬이 중요! 책사 순위


태생 4성 책사는 총 23명으로, 동급 장수 중에서는 맹장 다음으로 많은 숫자를 차지합니다. 솔직히 책사는 능력치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책략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그 대표적인 예로 오나라의 ‘주유’를 들 수 있습니다. 주유는 사마의나 제갈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책략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능력치로는 한참 아래에 있는 소교에 밀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표는 전투력 기준으로 책사를 정렬한 것이고, 두 번째는 각 나라별 힐러를 비교한 것입니다. 서화와 장춘화, 장성채, 추부인은 모두 단발성 광역 회복 책략을 사용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서화와 추부인은 회복만, 장춘화와 장성채는 각각 어둠 공격력 증가와 공격속도 증가라는 보조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광역 회복은 어떤 순간에도 확실하게 체력을 채울 수 있어 안정성이 높습니다.

태생 4성 힐러 중 오나라의 소교만 아군 사이를 튕기는 구슬을 발사하는 회복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단발성 회복에 비해 다소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아군의 숫자가 적을수록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사의 숫자는 위나라와 한나라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오나라와 촉나라가 5명씩, 황건적이 1명입니다.



■ 사용 여부는 조금 생각해봐야할지도? 군주 순위


군주는 굉장히 독특한 클래스입니다. 일단 태생 4성 장수가 9명밖에 없어 숫자가 가장 적기도 하고, 활용도도 어딘가 조금 특이하지요. 공격력이 강한 것도, 체력이 높은 것도 아니고 책략이 책사만큼 강력한 것도 아닙니다. 군주의 역할은 전투를 보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 때문인지 대부분의 군주 장수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다”라는 인식입니다. 아, 위나라만 빼고요.



현재 최상급 군주로 꼽히는 것은 위나라의 조조입니다. 침묵과 공격속도 증가 책략은 물론 힐러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다음은 역시 같은 위나라의 사마사를 꼽습니다. 위나라는 군주 장수가 3명이나 되고 그 성능도 좋기 때문에 종종 조조, 사마사, 조비를 모두 사용하는 3군주 덱도 만나볼 수 있지요.

다른 나라들은 군주의 역할이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습니다. 오나라의 손권도 물론 좋지만 없어서 크게 아쉬운 수준이 아니고요, 촉나라의 유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등장한 한나라의 동탁은 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보자면 위나라와 한나라가 3명씩으로 가장 많고 촉, 오, 황건적에 각 1명씩 분배되어 있습니다. 장수의 질은 위나라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무래도 덱에 반드시 들어가는 장수들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