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이하 WESG) 아시아 태평양 최종 지역 예선 3일 차 경기 결과 스타2 부문에서는 전태양이 조성주를 3:0으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타2 부문에는 MVP 피닉스와 MVP 아이기스가 출전했으나 둘 다 8강에서 패배했고 이어진 패자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면서 탈락, WESG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도타2 8강에서 MVP 피닉스는 시그니쳐 트러스트에게 1세트를 따냈으나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동시에 펼쳐진 MVP 아이기스 VS T.O.T의 경기에서도 MVP 아이기스가 0:2로 패배, 역시 패자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패자전에서 승리해야만 5-6위를 기록해 WESG 2016 본선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 MVP 피닉스는 TNC와의 1세트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으나 2, 3세트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MVP 아이기스 역시 MAX.Y에게 0:2로 지면서 MVP 형제팀은 도타2 부문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타2 부문 결승에서는 전태양이 3:0으로 조성주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전태양은 시작부터 조성주를 쥐고 흔들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견제를 완벽하게 막아내고 역전승까지 일궈냈다. 3세트에서 전태양은 공성전차로 상대 앞마당을 조였고, 조성주는 일꾼을 던져가며 간신히 막아냈으나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항복했다.

한편, 한국 팀과 선수가 전멸한 CS:GO에서는 파이브가 VG.사이버젠을 2:1로, k23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파이어드래곤을 2:0으로 누르면서 결승해 합류했다. 하스스톤에서는 'losefield'가 4:1로 'Shy'를 잡으면서 우승,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 챔피언이 됐다.

WESG 아시아 태평양 예선 마지막 일정인 13일에는 CS:GO, 도타2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