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안팎으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러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월드오브탱크에서도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개발쪽만 봐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대규모 업데이트만 네 번에 달하며, 게임을 뿌리부터 바꾸는 과감한 시도도 있었습니다. 니즈 파악과 피드백이 잘 이루어졌기 때문인지, 이런 과감한 개발 방향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불편함보다는 기대감과 만족감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운영이나 커뮤니티와 관련된 크고 작은 이슈도 많았죠. 세계적인 이슈도 다수였지만, 한국 서버만의 이슈도 그에 못지않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에 발표된 한국 서버와 아시아 서버의 합병 소식은 한국 서버가 열린 이래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 합니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게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긴 합니다만, 아예 무관하다고 볼 수도 없죠. 난항도 있었지만 순항도 많았던 한 해, 지금부터 2016년의 월드오브탱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6년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2017년을 맞이해 봅시다



■ 1월의 핫이슈 - 콘솔계의 새바람, '월드오브탱크 PlayStation4' 정식 출시

2016년의 시작을 알렸던 1월, 월드오브탱크계에서도 연초부터 상당한 빅뉴스가 터졌었는데요. 바로 월드오브탱크의 콘솔 플랫폼 이식작, '월드오브탱크 PlayStation4'(이하 PS4 월탱)의 정식 출시입니다.

PS4 월탱의 출시는 201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2015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되었는데요. 정보가 공개된 지 단 2개월 만에 정식으로 출시될 정도로 워게이밍은 발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버그 없이 안정된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PS4 월탱은 단순히 PC버전을 이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콘솔기기에 맞게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그래픽 부분일 것입니다. PC버전 월드오브탱크도 그래픽이 나쁜 게임은 아니었지만, PS4 월탱에서는 모든 전차를 HD에 맞춰 리모델링함은 물론, 전장 역시 HD로 변경되었습니다.

▲ PS4 월탱은 출시 당시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단순히 그래픽만 좋아졌던 것은 아닙니다. PS4 월탱에는 '루인베르크'와 '스콜피온 협곡'의 두 가지 전용 전장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스콜피온 협곡은 그 크기가 1.5km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페이스가 변경되고 포성이나 전차엔진음 등의 각종 사운드도 재작업 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죠.

PS4 월탱의 출시는 단순히 PS4를 보유하고 있는 전차장에게만 좋은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PC버전 월드오브탱크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죠. 이 이후로 물리 엔진이 도입되고 사운드가 재작업됨은 물론, 전차와 전장의 HD화가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PS4 월탱은 최근 행보도 남다릅니다. HDR 기능까지 제공하며 PS4 Pro를 완벽히 지원함은 물론, 중국 국가의 연구 계통도가 추가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누구나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니 PS4를 보유하고 있다면 한 번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최근에는 PS4Pro도 완벽히 지원하며 한층 향상된 모습도 보여줍니다



■ 2월의 핫이슈 - 치열했던 한국 최강팀의 자리, 'WGL APAC-KR 시즌2' 챔피언 탄생

2016년 2월은 'WGL APAC-KR 시즌2'의 골드 시리즈 결승전이 진행됐던 달입니다. WGL APAC-KR은 한국 서버의 대표격 리그라고 볼 수 있는데요. 브론즈 시리즈 시작일인 2015년 12월 8일부터 골드 시리즈 결승전이 치러진 2016년 2월 20일까지 장장 두 달 반에 걸쳐 리그가 진행되었습니다.

WGL APAC-KR 시즌2는 이전까지의 리그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졌었는데요. 바로 현존 최고 티어 전차인 10티어 전차들로 전투가 치러졌다는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AMX 50 100과 T-54 ltwt로 대표되는, 다소 고착화되었던 전차들을 벗어나 새로운 전략들을 볼 수 있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WGL APAC-KR 시즌2의 우승팀은 'GOLD BASS'였습니다. 'ISTARI'와 'EpicGear Profit'을 꺾은 뒤, 결승전에서 'MeltDown'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7:6으로 승리하며 단 세 경기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실 GOLD BASS의 우승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그 'Arete'가 전신인 팀이었으니까요.

▲ GOLD BASS는 Arete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Arete는 2013년 10월,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WTKL) 시즌1에서 당시 최강팀으로 불리던 NOA를 꺾고 새롭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팀인데요. 이후 각종 한국 리그는 물론 세 번 연속으로 아시아·태평양 리그(APAC)를 제패하며 지역 대표로 자리 잡았으며, World Cyber Arena(WCA)에서는 러시아팀을 꺾고 우승하는 등 셀 수 없을 만큼 멋진 활약들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Arete는 KONGDOO를 지나 GOLD BASS로 변화하며 거의 3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한국 최강 팀의 명맥을 이어갔는데요. 지금은 비록 팀이 해체되긴 했습니다만, 월드오브탱크를 즐기는 전차장들에게 가장 많은 인상을 남긴 팀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GOLD BASS 외에도 WGL APAC-KR 시즌2에서 깊은 인상을 보여준 팀이 있었습니다. 바로 준우승팀이었던 MeltDown입니다. MeltDown은 골드 시리즈 첫 경기부터 5:1로 패배하는 등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던 팀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밝은 팀 분위기와 매 라운드마다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며 많은 팬층을 끌어모았죠.

이 때문인지 첫 경기 패배 이후 패자전 경기 포함, 4번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결승전에서도 한국 최강팀이었던 GOLD BASS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가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MeltDown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이후 10월에 진행되었던 WGL APAC 시즌1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등 점점 발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MeltDown 역시 한국의 대표팀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 3월의 핫이슈 - 이제는 드리프트의 시대! 신규 물리 엔진 도입된 9.14 업데이트

3월은 9.14업데이트가 진행된 달이었죠. 겉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게임이 새로 만들어졌다고 봐도 될 정도의 업데이트였었는데요. 몇 년 동안 사용하던 엔진에서 벗어나 신규 물리 엔진이 도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신규 물리 엔진으로 인해 이전까지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행동들이 가능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드리프트인데요. 전차를 정지시키는 기능에 그쳤던 브레이크키를 이용해 빠른 선회와 U턴이 가능해졌습니다. 운용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순식간에 적 전차의 후방을 잡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응용이 가능한 전술이죠.

또한 가속도를 이용해 올라갈 수 없었던 지형을 오르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적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사격 포인트가 나와 당황하게 되기 일쑤였지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성을 떠나 새로운 포인트에서 사격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등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차장들이 생겨날 정도로 산을 오를 수 있는 방법들은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 물리 엔진의 변화는 다양한 선회 방법을 가능케 했습니다


물리 엔진의 도입은 또 다른 의미의 즐거움도 선사해줬죠. 바로 전차가 바닥을 구르거나 뒤집히게 되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경전차, 중형전차 전차장들이 자의 혹은 타의로 전차가 뒤집혀지며 자폭하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직진만 했을 뿐인데 전차가 뒤집히는 등 운용의 실수를 넘어서는 잦은 뒤집힘으로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개선되어 넘어지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게 됐습니다.

9.14업데이트 때에는 물리 엔진만 변화한 것은 아니었죠. 음향 효과도 재작업되어 보다 실제 전차에 가까운 음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1~2티어 전차의 연구 가능 부품 수가 크게 축소했는데요. 사실상 이는 티어를 점프할 때 자유경험치 몇백을 아끼는 정도의 효과일 뿐이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미니맵 개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차 관측범위와 최대 탐지 범위, 최대 시야 범위가 추가되어, 별도의 모드 설치 없이도 수월한 거리 확인이 가능해졌는데요. 작은 변화였지만, 이 이후로 모드를 이용해야만 했던 편의 기능들이 속속이 정식 기능으로 추가되게 됩니다. 이 기세라면 각 업데이트 때마다 발생했던 모드 대란이 없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 모드 기능이 정식 기능으로 흡수! 혁신적인 한 걸음이었습니다



■ 4월의 핫이슈 - 달에서 전투를 벌여라! 만우절 특집 모드, '월(月)탱워즈'

4월은 워게이밍이 우주 개발 프로그램을 착수한 날입니다. 온라인 개발사로는 최초로 2041년까지 달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까지 세웠는데요. 월드오브탱크를 즐기는 전차장들에게는 우주를 탐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준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었죠. 아, 해당 공지가 올라온 시일은 4월 1일이었습니다. 만우절용 낚시성 공지였죠.

하지만 모든 내용이 낚시였던 것은 아닙니다. 이와 동시에 만우절 특별 모드인 '월(月)탱워즈'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공지한대로 전차장들은 달 표면을 탐사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차인 'IS 8-Ball'에 탑승하여 가상의 달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었습니다.

IS 8-Ball은 차체가 마치 공과 같이 구형으로 만들어진, 독보적으로 특이한 외형을 지닌 전차였는데요. 전면에는 소구경 주포를 두 개 탑재했으며 궤도도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더라도 자동적으로 중심을 잡을 수 있으며 최대 100km/h에 달하는 속력을 지니는 등 성능 또한 독특했습니다.

▲ 만우절 모드 특별 전차 IS 8-Ball은 특이한 외형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특별 모드의 기본적인 룰은 간단했습니다. 같은 IS 8-Ball 전차끼리 7:7로 전투를 벌여 상대방을 모두 격파하면 승리하는 구조였는데요. 주포 대미지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격으로는 적을 격파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며, 특별한 방법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이름하여 포켓볼이죠.

특별 모드가 치러지는 전장은 마치 포켓볼 당구대를 연상시켰는데요. 주포를 발사하거나 몸통박치기를 이용해 각 구멍에 전차를 밀어 넣으면 적을 격파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무중력이나 메테오 등 중간중간 발생하는 이벤트로 인해 매 판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죠.

월(月)탱워즈는 특정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던 모드였지만, 본 게임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로 인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시 나왔으면 하는 특별 모드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인데요. 과연 내년 만우절에는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마치 포켓볼을 연상시키게 했던 월(月)탱워즈,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요!



■ 5월의 핫이슈 - 달콤한 악마의 유혹, 말 많고 탈 많았던 무한 결사전 종료

5월에는 9.15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데요. 구축전차의 정점, '바펜트레거 E-100'의 삭제와 차고에서 세부 전차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와 함께 진행된 무한 결사전 모드의 삭제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몇 달간 논란이 지속되었던 이슈가 종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무한 결사전은 전차가 파괴되어도 잠시 뒤 다른 전차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모드였습니다. 9.12업데이트에서 도입이 되긴 했지만, 이전부터 '무한 쟁탈전' 혹은 '무한 쟁탈전: 난투' 등 비슷한 모드는 존재했죠. 해당 모드들이 꾸준히 재작업되어 무한 결사전이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무한 결사전은 사실 재밌다는 평가는 듣지 못한, 성공한 모드는 아니었습니다. 일반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유저 수가 그를 반증했죠. 특히 해외 서버에 비해 유저풀이 적은 한국 서버에서는 업데이트된 초반 며칠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 전차가 격파되어도 계속 게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이렇게 인기가 없음에도 무한 결사전이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무한 결사전 임무들을 수행하고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전차인 'T-22 medium' 때문이었습니다. T-22 medium은 10티어 프리미엄 전차인 데다가 매우 높은 희소성을 지녔으며, 중형전차임에도 중전차보다 장갑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성능이 매우 좋았던 전차였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전차장들이 이를 얻고 싶어 했죠.

하지만 무한 결사전 전투를 치르는 것조차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으며, 설령 전투를 치렀다 해도 무한 결사전 임무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전차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일부 전차장들이 어뷰징을 이용해 T-22 medium을 획득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2015년에 있었던 Object 260 미션 어뷰징 사건과 유사한 흐름이었죠.

어뷰징을 통해 전차를 획득한 전차장들에게는 제재와 함께 전차가 회수되는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만, 무한 결사전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죠. 결국 9.15 업데이트와 함께 무한 결사전 모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서버에서 정상적으로 획득한 T-22 medium은 단 한 대도 없다고 하네요.

▲ 소련 중형전차의 정점, T-22 medium은 전설로 남게 되었습니다



■ 6월의 핫이슈 - 뭐? 자주포가 디버퍼가 된다고? 샌드박스 서버 공개

월드오브탱크는 전차장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서버를 다수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개 테스트 서버와 특정 인원만 테스트가 가능한 슈퍼 테스트 서버, 그리고 개발자들이 장난을 치면서 논다는 말까지 있는 샌드박스 서버까지 다양하죠.

샌드박스 서버는 6월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샌드박스 서버에는 게임의 판도를 크게 바꿀만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자주포 병과의 전면적인 재작업일 것입니다.

샌드박스 서버 내용에 따르면 자주포에게 피격될 경우 일시적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디버프에 걸리게 됩니다. 마치 50% 승무원이 탑승했을 때의 전차 성능을 느낄 수 있죠. 또한 스플래시 범위가 넓어져 다소 먼 거리에 떨어진 포탄으로도 대미지를 줌과 함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자주포를 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대미지와 관통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정확하게 명중하더라도 관통 확률이 매우 낮으며, 현재의 지근탄만 못한 대미지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관통으로 일격에 차고로 사출되는 일이 크게 줄어들며, 자주포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감소될 것입니다.

▲ 샌드박스 서버의 자주포는 넓은 스플래시 범위를 가지지만, 대미지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샌드박스 서버에서는 병과 세분화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었는데요. 현재의 5개 병과 체제에서 순항 전차와 공격 전차, 중전차, 화력 지원 전차, 저격 전차, 정찰 전차, 자주포까지 7개 병과 체제로 세분화가 이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변화로 인해 반 강제적으로 근접전을 강요하는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조준원 내 포탄 분산도가 변경되어 중앙에서 멀어지는 탄이 크게 증가했으며, 적과의 거리에 따른 포탄 관통력 감소가 더욱 강화됩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장갑을 강화시키고 기동성과 시야를 감소시키는 등 저격 전투가 상당히 힘들어지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런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당시 샌드박스 서버의 내용들은 현재 적용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2017년 2월 말경에 2차 샌드박스 서버가 오픈된다고 하며, 수정 작업을 거쳐 2017년 중 본 서버에 적용된다고 하므로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순항 전차, 공격 전차 등 병과가 7개로 세분화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7월의 핫이슈 - 프리미엄 계정 1년에 59식?! 월탱컵 토너먼트 개최

2016년 여름 시즌에는 전차를 이용해 축구 경기를 펼치는 특별 모드인 '월탱컵 2016'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2014년에도 선보였던 모드인만큼 크게 새로운 것은 없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 특별 모드를 이용해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는 '월탱컵 전투 토너먼트'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많은 전차장들이 열광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청난 혜택을 주는 상품 때문이었는데요. 1위의 경우 자그마치 프리미엄 계정 1년과 모든 전차장의 위시 리스트 1위 전차인 희귀 프리미엄 전차, Type 59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 팀에 3명, 예비 병력 1명까지 생각하면 총 4대의 Type 59 전차가 풀리는 것이었죠.

또한 1위가 아니어도 혜택은 상당했습니다. 2위의 경우 6개월 동안 프리미엄 계정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며, 3위와 4위는 각각 3개월 동안 프리미엄 계정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참가만 한다면 경험치 개인물자와 특별 훈장을 지급해주는 등 상당히 파격적인 혜택을 주었습니다.

▲ 우승할 경우 프리미엄 계정 1년과 Type 59 등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혜택 덕분인지 총 51팀이나 참가하는 등 특별 모드의 토너먼트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열기를 띄었습니다. 토너먼트가 시작된 후로도 경기 결과가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올라오고 우승팀을 예측하는 토론이 벌어지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반면,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중에는 크고 작은 이슈들도 있었습니다. 참가만 해도 혜택이 좋았기 때문인지, 등록은 했지만 예선에 불참한 팀이 10팀이 넘어가는 등 불참률이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예선전의 경우 하나의 팀을 빼고는 모두 불참하여 아무런 경기 없이 조 1위로 진출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생겼었죠.

이와 별개로 프리미엄 계정 1년과 Type 59를 획득한 최종 우승팀은 '임시 팀 이름 (레알)'이었는데요. 이런 팀명이 붙게 된 데는 기존 팀 이름이 특정 사이트의 색채를 강하게 띠는 등의 이유로 강제적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2018년 여름 시즌에는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는데요. 해당 시즌에 월탱컵 특별 모드를 다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2018년 여름에 다시 만나요!



■ 8월의 핫이슈 - 유압식 현가장치와 저격 모드! 스웨덴 국가 테크트리 공개

2016년, 혹은 더 이전부터 조금씩 정보를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궁금증을 자아낸 전차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웨덴 국가의 전차인데요. 8월에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 산업 박람회인 '게임스컴 2016'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웨덴 국가 전차의 전체 테크트리가 공개됐죠.

신규 국가가 등장할 때마다 상당한 이슈와 관심을 받아왔지만, 스웨덴 국가의 경우는 조금 더 격렬했습니다. 특이한 외형과 성능을 지녀 밀리터리 매니아에게는 잘 알려져 있던 전차인 'Strv 103B'가 등장하는 것도 한 몫 했지만, STB-1 때도 적용되지 않았던 유압식 현가장치와 사격 모드 메커니즘의 도입은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스웨덴 구축전차에 비해 중전차는 다소 관심 밖이었습니다. 유압식 현가장치와 사격 모드를 제외하고라도 절대 도탄을 유도하는 예리한 장갑 각도와 포신 고정형 외형, 전진 속도에 맞먹는 빠른 후진 속도 등 '특이함'으로써는 스웨덴 구축전차가 최고를 달렸기 때문이죠.

▲ 2016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스웨덴 테크트리가 공개되었습니다


반면 9.17이 업데이트된 현재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는데요. 스웨덴 구축전차가 확실히 특이하긴 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애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10티어를 제외하고는 도탄을 기대할 수 없는 장갑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통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5티어나 DPM이 최악인 6티어 등 일명 '지뢰 전차'들이 트리 곳곳에 배정되어있죠.

하지만 스웨덴 중전차는 테스트 서버에 등장한 이후 너프를 당했어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등장했습니다. 골드탄으로도 관통을 보장할 수 없는 포탑 장갑과 우수한 부각은 미국을 넘어설 정도의 헐다운을 구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요. 여기에 더해 클립식 주포를 채용하고 있어 순간적인 '폭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 국가는 차후 자주포 트리도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실제 스웨덴 국가에서 사용했던 14클립 자주포인 'Bandkannon1' 등은 월드오브탱크에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14클립 자주포를 게임에서 만나는 걸 상상해보니 충격과 공포가 따로 없군요.

▲ 스웨덴 중전차의 등장으로 먹이사슬이 뒤바뀌었습니다



■ 9월의 핫이슈 - 전투차량에 탑승해 Mark I을 호위하라! 최초의 전차 100주년 이벤트

영국의 Mark I 전차는 세계 최초의 전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 9월 15일은 Mark I이 실전 투입된 지 100주년을 맞이한 날이었는데요. 월드오브탱크에서도 이를 기념하여 'Mark I 호위작전' 특별 모드 추가와 함께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Mark I에 직접 탑승할 수는 없었지만, 차륜형 전투차량인 'Lanchester Armoured Car'를 이용해 Mark I을 호위하거나 격파할 수 있었는데요. 공격팀의 목표는 Mark I이 제한 시간 내에 적 기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호위하는 것이었으며, 방어팀의 경우 폭탄을 사용해 적 Mark I을 격파하거나 제한 시간 내에 Mark I이 기지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어팀에 배정되었을 때는 Mark I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멋모르고 Mark I 근처로 이동했다가는 주포 포격에 산화하기 일쑤였으며, 기동 중 충각으로 자폭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최초의 전차 100주년을 기념해, Mark I과 전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모드에서는 최고의 기동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Lanchester Armoured Car는 최대 속력이 80km/h를 웃돌며 후진 속력마저 40km/h에 달하는 기동성을 자랑했습니다. 지형을 이용해 점프하거나 드리프트를 사용하여 추격, 도주전을 펼칠 때의 짜릿함은 채피 레이싱 못지않은 중독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맵 곳곳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획득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빠른 연사력의 기관총을 획득하여 1호 C형에 빙의한 후 적을 격파하거나, 강력한 공격력의 대구경탄으로 적을 한 방에 격파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종합적인 평가는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요. 이는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고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 약간의 크레딧과 경험치, 개인 물자, 특별 훈장 정도가 끝이라는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공격팀과 방어팀의 밸런스도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죠. 해당 모드가 다시 나올 확률은 희박하긴 하지만, 다음에 다시 보게 된다면 이런 부분들은 개선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특별 훈장 외에는 보상이 너무 나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10월의 핫이슈 - 경전차 미션 준비 완료, 다시 돌아온 '프로호로프카' 전장

9.16업데이트가 진행되었던 10월입니다. 첫 스웨덴 프리미엄 전차가 추가되고 2단 차고나 피격 표시 등 모드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편의 기능들이 정식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전체 채팅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프로호로프카' 전장을 무작위 전투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호로프카와 카피맵인 포화 속의 프로호로프카는 과도한 대치 상황을 유도하고 일부 병과의 활약에만 의존하여 지루한 전투가 계속된다는 평을 받는 등 가장 재미없는 전장 1순위에 꼽혔던 전장입니다. 카피맵의 존재 때문에 타 전장에 비해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것도 한몫했지요. 이에 2015년 초, 9.6업데이트에서 월드오브탱크 한국 서버 유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서버에서 삭제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호로프카가 삭제되면서 동 시기에 진행된 개인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워졌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말이 나왔던 것은 경전차 임무였는데요. 스팟되지 않은 상태로 3천 이상의 도움딜을 달성해야 하는 임무나 총 도움딜 6천을 달성해야 하는 임무 등 스팟과 관련된 임무의 수행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평이었습니다. 실제로 프로호로프카를 제외하면 말리노프카 외에는 도전조차 쉽지 않은 임무였죠.

▲ 9.6업데이트와 함께 프로호로프카 전장이 한국 서버에 한정하여 삭제되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호로프카 전장 재도입의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었는데요. 이에 약 1년 반이 지난 2016년 9월, 월드오브탱크 공식 포럼에서 프로호로프카 전장 재도입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게 됩니다.

약 1주일간 진행되었던 투표는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재도입에 찬성하는 인원이 이전보다 많아졌을 것이라고 예상은 되었지만, 실제 결과는 찬성 측이 82.4%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줬으니까요.

이에 9.16업데이트가 진행되며 한국 서버에서도 프로호로프카 전장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걸리던 전장만 걸리는 버그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프로호로프카 전장이 연속해서 걸리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약 1년 반 만에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며 9.16업데이트로 프로호로프카가 부활했습니다



■ 11월의 핫이슈 - '편의 증진 모드' 사라질까? 금지 모드 관련 정책 발표

월드오브탱크는 각종 모드를 자유롭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알고 싶은 정보를 조금 더 부각시키거나, 본인의 취향에 맞게 전차에 스킨을 입히는 등 자유로운 커스텀이 가능하죠.

하지만 모드 커스텀에는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개발진과 전차장들을 꾸준히 괴롭혀오는 금지 모드가 대표적인 악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 서버에서는 약간의 농담을 섞어 '편의 증진 모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금지 모드를 이용하면 일반적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접할 수 있거나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공정하지 못한 이득을 취할 수 있는데요. 금지 모드를 사용해도 몰래 사용한다면 걸리지 않는다거나 신고해도 소용이 없다는 소문이 있는 등 금지 모드 적발 방식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습니다.

▲ 금지 모드를 사용하면 공정하지 못한 이득을 취하게 됩니다


이에 워게이밍에서는 금지 모드와 관련된 새로운 정책을 제시했는데요. 이전까지는 서버별로 금지 모드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고 애매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새로 제작되는 모드도 주시하면서 그에 따라 금지 모드 목록을 꾸준히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명확한 제재 규정도 확립했는데요. 첫 적발 시 경고와 함께 7일 동안 게임 이용이 정지되며, 한 번 더 적발되면 게임 이용이 영구적으로 제한되는 방식입니다. 추후 금지 모드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전투 중 장갑 성능 표시 모드 등 일부 모드의 경우 당장은 금지 모드로 지정되지 않지만, 해당 기능을 게임에 정식으로 도입한 이후 금지 모드로 분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금지 모드 적발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볼 때, 추후에는 금지 모드가 모두 사라질 것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

▲ 금지 모드가 완전히 없어질 날을 기대해 봅니다



■ 12월의 핫이슈 - 새벽에도 빠른 매칭 가능! 한국 서버, 아시아 서버로 통합 예고

한 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 이맘때쯤이면 내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기 마련인데요. 워게이밍 코리아가 밝힌 내년 계획은 상상 이상의 큰 충격을 가져다줬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 서버가 아시아 서버로 통합된다는 발표인데요. 통합 시기는 2017년 3월 혹은 4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서버 통합은 대부분의 전차장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요구하던 부분이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매칭 부분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5티어 이상의 전차로 전투를 시작하면 방이 빠르게 잡혔지만, 3티어 이하 전차는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방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새벽 등 유저풀이 줄어드는 시간이 되면 고티어 전차로도 매칭이 쉽지 않았죠.

3티어 출석 이벤트인 '전장의 여명'이 진행되며 저티어 전차의 매칭 문제는 조금 나아졌습니다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피크시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2천 명을 넘기 어려웠으니까요. 재미있는 것은 아시아 서버로 통합된다는 예고와 함께 9.17업데이트가 겹치며 최근 한국 서버의 동시 접속자 수가 3천 5백 명을 넘기기도 했다는 점이네요.

▲ 2016 워게이밍 커뮤니티 어워드 진행 도중 서버 통합 소식이 깜짝 발표되었습니다


아시아 서버로 이전하게 되면 동시 접속자 수는 10배가량 증가하게 되며, 빠른 매칭은 물론 MM이 보다 좋은 밸런스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아시아 서버로의 통합이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서버가 아닌 해외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회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서버 통합 방식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존 아시아 서버 계정과의 연동이 불가능한 점과 미성년자의 이전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겠네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버 통합 후에는 한국 서버의 서비스는 정식으로 종료되지만, 다행히 기존과 동일한 한국어 서비스와 고객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본사와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다 보니, 환불 정책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정보가 많은데요. 부디 순조롭게 해결되어 많은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많은 이들이 염원하던 서버 통합,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지난 1년 동안의 월드오브탱크 이슈들을 살펴봤습니다. 자주포 60승 이벤트로 인한 자주포 대란과 클랜전의 종료 등 매년 다양한 이슈가 있었으나, 2016년처럼 많은 이슈가 동시에 터진 해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운영상의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2016 워게이밍 커뮤니티 어워드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를 하고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등 서로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점점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가올 2017년에도 다양한 이슈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3월 혹은 4월 중에 진행될 서버 통합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10티어 경전차의 등장과 MM값 수정, 자주포 재작업을 위시한 샌드박스 서버의 내용들도 모두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하니, 2017년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들어 월드오브탱크 한국 서버의 동시 접속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말 중 하나인 '휴탱은 있지만 탈탱은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만큼 월드오브탱크를 아껴주는 전차장분들이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줄 시간입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변화와 좋은 이슈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2017년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아듀 2016! 모두 2017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