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최종전에서 한지원과 황강호가 만났다. 한지원은 황강호의 전략에 휘둘리기도 했지만, 단단한 병력 중심 운영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D조에서 16강에 진출한 한지원과 인터뷰 전문이다.


Q. 16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Q. 오늘 경기가 힘들다고 말했는데,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가?

내 컨디션이 문제였다. 원래 2승 진출을 생각하고 있었다.


Q. 어느 경기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하나 뽑아보자면?

황강호 선수와 2세트 대결이 정말 힘들었다. 원래 게임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교전을 잘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이신형 선수가 인터뷰에서 저그가 사기라고 말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테란이 조금 더 유리한 것 같다.


Q. 이제 팀에서 나와서 생활하고 있다. 프로팀 생활과 다른 점은?

연습량 자체는 많다. 그런데, 자기 관리가 잘 안된다. 밥이나 생활적인 측면에서 조금 불편하다.


Q. 이제 조지명식이 남았다. 다음 경기에서 피하거나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동족전이 변수가 너무 많다. 준비하는 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피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응원해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다음 경기에는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