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변한 아프리카 프릭스, 시험 무대에 오르다.

19일 상암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경기가 열린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2016 롤드컵 준우승팀인 삼성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사실상 신생팀이된 아프리카 프릭스가 삼성을 잡아내고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삼성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 1세트 뽀삐, 리 신, 빅토르, 이즈리얼, 자이라 등 롤드컵 챔피언을 기용하다 패배했지만, 곧바로 카밀, 카직스 등 최신 메타와도 잘 어울리는 챔피언을 꺼내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이 과거에 안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챔피언 픽이었다.

'하루' 강민승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앰비션' 강찬용을 대신해 기용된 강민승은 렉사이와 카직스로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주 오더를 맡은 강찬용이 빠졌음에도 후반 운영에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첫 경기 승리를 거둔 삼성 앞에 새롭게 변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나선다. 기존 멤버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탑부터 봇 듀오까지 새로운 팀원들이 들어왔기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예측하기 힘들다. 삼성에 입장에서는 변수가 너무 많아 조심스런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새로운 멤버와 함께 선보일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력도 좋은 관전 포인트다. SKT T1에서 중, 후반 오더를 함께 맡았던 '마린' 장경환의 존재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새로운 경기 운영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공격적인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 팀 플레이에 능한 '쿠로' 이서행, LCK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의 조합이 어떤 상승효과를 일으킬지 궁금하다.

여전히 강력했던 삼성,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아프리카 프릭스. 연일 대박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2017 LCK 스프링 스플릿에 또 한 번의 흥미로운 대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일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삼성 갤럭시 - 오후 5시 (상암 e스포츠 경기장)
2경기 ROX 타이거즈 vs 콩두 몬스터 - 오후 8시 (상암 e스포츠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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