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 아키에이지 태초 업데이트가 진행된 가운데 2월 중으로 추가 밸런스 패치가 이뤄진다.

이번 밸런스 패치는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과 수집한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승자, 교역과 무역, 제작과 강화, 신규 지역에 대한 수정이 있을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서 관련 계획들이 공개되었다.




우선 3년만에 55레벨에서 계승자 레벨로 이어지며 새로운 스킬들이 추가되었다.

계승자 스킬은 능력별로 3개씩 선택해서 자신이 원하는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일주일이 흐른 현시점에서 유저들이 선호하는 스킬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파악된 상태. 단, 새로운 기술 추가로 인한 전투 플레이와 선호 직업군의 변화는 시간이 더 지나야 밸런스 조정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만큼, 당분간은 관련 패치 없이 버그 수정이나 불편한 점 개선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그리고 계승자 레벨의 경우 소요 시간이나 난이도가 기획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레벨업에 필요한 아이템 역시 하루 최대 명예 점수 획득량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


▲ 계승자 스킬에 대한 밸런스 조정은 당분간 없을 예정


두 번째로 교역과 무역 시스템은 태초 업데이트 후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되어 지난 아미고를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밸런스 패치가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교역 시스템이 원활하게 순환되기 위해서는 교역품의 재고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가 되어야 하며, 이 부분이 선행되어야 싸게 구입해서 비싸게 파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거리와 재고에 따른 시세 차익의 차이가 예상보다 커서 특정 특산품에 대한 내륙 무역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교역품을 비싸게 구입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무역과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역품이 생성되는 규칙을 일부 변경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지금은 지역 문화권 별 특산품이 문화권 별로 일정 수량 모이면 교역품이 생성되는 구조인데, 여기서 문화권 구분이 사라지면서 앞으로는 일반, 상단, 숙성 특산품이 일정 비율로 모이면 교역품이 생성되도록 조정된다.

이로 인해 비인기 구간의 내륙 무역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교역품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외에도 지금의 특산품과 교역품의 판매 가격에 대한 일부 조정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 변경되는 교역품 생산 방식


추가로 순항선의 대기 시간과 보호 효과 비용도 개선된다.

순항선은 대륙 사이를 운행하는 교통 수단으로 누구나 쉽게 등짐을 하나씩 메고 가족이나 친구, 원정대 단위로 안전하게 해양 교역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으로 기획되었다.

문제는 승선 이후 출항까지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인데 새로 도입된 신선도 시스템과 맞물려 사실상 유쾌한 경험을 하기는 어려웠다. 이런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역소에 대기하는 시간을 대폭 감소할 예정인데, 대신 교역품의 기대 가치와 개인 선박을 이용했을 때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선장의 보호 효과를 받는 비용이 기존 3금화에서 조정될 수 있다.


▲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던 순항선도 개선된다


세 번째로 태초 업데이트에서 제작 및 강화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는데, 추가로 필요한 재료와 강화 비용이 조정될 예정이다.

제작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수식어 제거와 함께 강화 확률이 대폭 상승했지만, 일부 구간의 제작 비용과 강화 비용 등 전반적으로 유저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 누구나 노력에 따라 좋은 아이템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태초 업데이트의 기획 방향에 따라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먼저 일반 장비 아이템 제작은 델피나드 이하 단계의 아이템 제작 재료 일부가 감소하며, 흑요석 아이템 제작은 재료 중 '마력이 봉인된' 아이템이 비슷한 가치의 일반 재료로 변경된다. 또한 장비 제작과 연관된 낮은 강화 등급의 아이템 강화 비용은 감소, 높은 등급의 아이템 강화 비용은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 누구나 노력하면 좋은 장비를 가질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원대륙의 신규 지역 '고래 노래만'의 콘텐츠 '침식당한 잔영'은 상대 세력을 견제할 경우, 자신의 잔영을 방어하는 데 어렵게 설계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적대 유저들이 입히는 피해량이 예상보다 커서 상대 세력의 견제가 쉬운 것으로 파악되며, 이와 관련하여 침식당한 잔영에 대한 일부 피해량 조정 및 적대 세력에 대한 견제 난이도가 조정될 계획이다.

한편 이외에도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향연의 뜰 복수의 사자 이슈타르에게 물리 공격이 가능하도록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으며, 앞에서 언급한 밸런스 조정안은 2월 9일(목) 정기 점검을 통해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향연의 뜰 복수의 사자 이슈타르에게 물리 공격이 가능하도록 밸런스 조정이 있었습니다.

몇 번의 문의와 건의가 있었던 내용이며, 지난번 제가 아키에이지 고객 간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만나 뵈었던 상속자께서 주신 의견이기도 합니다.

내부에서 추가 검토를 여러 차례 진행하였고, 현재의 밸런스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검토가 끝나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조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상속자들과 많은 의견을 주고 받으며, 더 좋은 아키에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은 여러 차례 드렸습니다.

때로는 의견을 주신 내용의 검토가 늦어질 수도 있고, 때로는 특정 콘텐트의 전반적인 기획 방향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오늘 아미고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반적인 업데이트 방향성의 중심은 지키되, 중심을 크게 해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부를 수 있는 건의와 의견 등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조용래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아미고로 인사드린 이후, 늘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있는 생각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독 밸런스 패치 규모가 컸던 태초(Arche) 업데이트였던 만큼, 추가 밸런스 패치에 대한 심적, 물리적인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상속자들께서도 마찬가지로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안정적인 밸런스를 더 일찍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아미고를 통해 말씀드린 밸런스 패치는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며, 2월 9일(목) 정기 점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정에 따라 일부 늦어질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설 연휴가 시작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아키에이지를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려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