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 마비노기 영웅전에 최고레벨이 확장되며 95레벨 장비를 비롯하여 악세서리와 인챈트가 새롭게 도입됐다. 신규 아이템들은 기존보다 상당히 높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기에, 오랜만에 장비 교체를 생각해봄 직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 번에 모든 아이템을 교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기본적으로 아이템 드랍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전투를 꾸준히 수행해도 언제 아이템 제작이 가능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래를 통해 구매하려 해도 대부분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골드 수급을 위한 전투, 흔히 말하는 '노기'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모든 노기 전투 지역은 난이도가 높다고 할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빠른 전투 입장 조건만 갖춘다면 무리 없이 클리어가 가능하다. 또한 대부분의 보상이 보스 몬스터 코어에서 드랍되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보다는 파티 상태로 플레이하여 빠른 클리어를 노리는 것이 좋다.

※ 기사에 포함된 모든 아이템은 2017년 1월 27일(금)의 거래소 기준의 시세임을 알려드립니다.

▲ 듀라한의 봉인된 힘: 무기는 95레벨 무기 제작에 필요하기에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 필요한 것은 직접 얻는다! 자급자족을 위한 노기

◆ 신규 아이템을 자급자족하기 위해 필요한 전투와 주요 보상 목록

영혼의 부재 - 종류별 듀라한의 봉인된 힘
도네갈 지역 자유 전투 - 종류별 전승석 조각
도네갈 지역을 제외한 시즌3 자유 전투 - 매끈한 전승석 파편
도네갈 지역을 제외한 시즌3 레이드 전투 - 6랭크 인챈트 3종
깊은 곳의 서식자 - 해비던트의 봉인된 힘
스페셜 던전 - 95레벨 장비 조합 소재, 6랭크 인챈트 3종


본인의 운만 따라준다면 돈을 벌어서 구매할 필요 없이 직접 아이템을 수급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신규 아이템들은 드랍률이 낮지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한방노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자급자족을 위한 대표적인 전투는 듀라한을 처치해야 하는 레이드 전투인 '영혼의 부재'라 볼 수 있다. 해당 전투에서는 95레벨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는 조합 소재인 부위별 듀라한의 봉인된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중에서도 95레벨 무기 제작 재료인 '듀라한의 봉인된 힘: 무기'는 7,000만 골드 내외로 거래되는 최고가의 아이템이다. 옵션에 따라서는 8,000만 골드를 호가하기도 한다. 무기 외 부위는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편으로, 개당 100만 골드 내외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 자급자족을 위해 듀라한 전투는 필수라 할 수 있다


도네갈 지역의 자유 전투에서는 95레벨 무기와 방어구 조합 재료인 전승석 조각들을 획득할 수 있다. '긴 어둠을 지나'와 '실마리'의 경우 가벼운을, '얼어붙은 대지'와 '달라지는 것들'은 안정된, '지킬 것이 없어도'와 '인생은 한방이지'는 예리한,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서는 오롯한이 드랍 된다. 이외 단단한과 매끈한 전승석 조각은 모든 도네갈 자유 전투에서 드랍 된다.

각 전승석 조각들은 천만 골드를 호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1월 27일(금) 거래소 최저가 기준으로 가벼운의 경우 1,200만, 안정된 1,000만, 예리한 1,000만, 오롯한 700만, 단단한 500만, 매끈한 1,400만에 거래 중이다. 영혼의 부재와 달리 출항 한도도 없으며, 보너스 목표나 채광, 루미나리 등을 통한 부수입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필요한 전승석 조각이 있다면 해당 전투로, 아니라면 현재 전승석 조각 시세가 높은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전승석 외에도 골드 효율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골드 효율을 보고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괜찮다. '달라지는 것들'의 경우 전투 1회당 6분 내외의 클리어 타임과 78,750골드의 수익, '지킬 것이 없어도'는 5분 내외의 빠른 클리어 타임과 69,300골드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장비 제작에 필요한 전승석 조각은 도네갈 지역의 자유 전투에서 드랍 된다


신규 반지는 '듀라한의 봉인된 힘'과 '매끈한 전승석 조각'이 필요하며, 도네갈 자유 전투와 레이드 전투에서 제작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95레벨 장비 제작을 위해 출항해야 하는 전투와 동일한 곳이다.

반면 신규 허리띠의 경우는 '해비던트의 봉인된 힘'과 '매끈한 전승석 파편'이 필요하며, '깊은 곳의 서식자'와 시즌3 자유 전투에서 획득할 수 있다. 95레벨 장비가 나온 이후 전승석 파편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허리띠 제작에 필요한 매끈한 전승석 파편은 약 1,000만 골드에 거래 중이다. 이외 해비던트의 봉인된 힘은 약 150만 골드에 거래되고 있다.

신규 6랭크 인챈트들은 눈물의 화원과 섬 안의 유적, 달빛이 내리는 신전, 빛나는 자, 고통과 절망, 깊은 곳의 서식자에서 획득할 수 있다. 직접 인챈트 스크롤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레이드 순회가 아직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외 스페셜 던전의 인챈트 주머니에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 스페셜 던전에서는 신규 인챈트를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장비는 돈을 모아서 구매하는 것이 최고! 골드 수급을 위한 꾸준노기

◆ 꾸준한 보상을 노리는 전투와 주요 보상 목록

벤 체너 초입, 로흘란 평원, 오염은 깊은 곳에도 - 채집 재료, 채광 재료, 클리어 골드, 전승석 파편
이겨야만 하는 싸움(이비, 카이) - 정령수 분해 재료
추격 - 정령의 빛가루 분해 재료
슬픔이 묻힌 곳 - 윤기나는 가죽


신규 아이템 제작 재료의 드랍률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자급자족보다는 다른 전투에서 골드를 수급한 후 해당 아이템들을 구매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 골드 수급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방식에 따라 크게 한방노기와 꾸준노기로 나눌 수 있다. 한방노기는 듀라한 전투처럼 드랍률이 낮지만 비싼 아이템을 노리는 골드 수급 방법이며, 꾸준노기는 비교적 운에 영향받지 않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꾸준노기의 대표 격으로 시즌3 자유 전투가 있다. 해당 전투 지역에서는 20만 골드 내외의 아이템까지 채집 가능한 빛나는 루미나리와 낙원석을 기대할 수 있는 채광, 타 전투에 비해 높은 클리어 골드 보상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운이 좋다면 1,000만 골드를 호가하는 매끈한 전승석 파편을 획득할 수도 있다.

다양한 시즌3 자유 전투 중에서도 '벤 체너 초입'과 '로흘란 평원', '오염은 깊은 곳에도'가 난이도와 시간, 기대 수익 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벤 체너 초입은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모습을 보이는 전투며, 로흘란 평원은 두 개의 빛나는 루미나리가 있기 때문에, 관련 아이템이 비쌀 경우 수입이 증가한다. 오염은 깊은 곳에도는 클리어 보상이 매우 높은 전투로, 아무런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모든 보너스를 포함해 99,300골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오염은 깊은 곳에도 전투에서는 10만 골드에 가까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시즌2 이전 전투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는 정령석 제작 재료인 분해 재료, 그중에서도 정령의 빛가루와 정령수가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해당 아이템들은 주로 힐더 숲 유적지와 마족 전진기지에서 획득이 가능하다. 주 수입이 코어 아이템에 몰려 있기 때문에, 보스전 직전에서 어시스트를 이용해 수익을 증대시키는 방법도 사용할 만 하다.

해당 노기의 대표 격 전투로 '이겨야만 하는 싸움'과 '추격', '슬픔이 묻힌 곳'이 있다. 이겨야만 하는 싸움에서는 타오누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중 정령수를 획득할 수 있는 무기는 활과 크로스건, 스태프뿐이다. 해당 전투는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만 드랍 되기 때문에, 본인의 캐릭터가 카이 혹은 이비일 때만 노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추격에서는 포벨로 주석 스태프와 정령의 빛가루를 획득할 수 있는 신관 레이지 제작 재료들이 드랍 되며, 슬픔이 묻힌 곳에서는 신관 레이지의 주요 제작 재료인 윤기나는 가죽을 획득할 수 있다. 윤기나는 가죽은 개당 약 3만 골드에 거래 중이다.

▲ 이겨야만 하는 싸움에서는 본인이 장착할 수 있는 무기만 드랍 된다


▣ 쩨쩨한 것은 싫다! 로또를 노리는 한방노기

◆ 큰 한 방을 노리는 전투와 주요 보상 목록

달빛 봉우리 - 은은한, 열의, 신속한, 치명, 자스민, 균형 잡힌, 페리도트 벨트 등
배의 무덤 - 죽은자의, 열의, 신속한, 치명, 자스민, 균형 잡힌, 초승달의 선고 등
닿지 않는 손 - 신속한
카타콤 문지기 - 열의


본인의 운이 좋다고 판단되면 한방노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방노기는 값비싼 코어 아이템을 노리고 반복 전투를 수행하는 것이다. 꾸준노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들보다는 드랍률이 낮지만, 드랍만 된다면 순식간에 많은 골드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아이템들은 듀라한의 봉인된 힘: 무기 등의 신규 아이템이므로, 자급자족을 위한 노기 전투는 대부분 한방노기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인챈트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전에도 수요가 많았지만, 신규 장비가 나옴에 따라 더욱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은한 인챈트 스크롤은 꾸준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인챈트로 현재 2,000만 골드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인챈트로 대체가 불가능한 정도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항상 수요가 높다. 드랍 되는 지역은 달빛 봉우리와 안개 봉우리지만, 보스의 난이도 때문에 주로 달빛 봉우리를 돌게 된다.

▲ 은은한 인챈트는 최고의 가격을 형성한다


최근 페리도트 벨트와 아메지스트 벨트의 가격이 크게 낮아졌기에, 이를 포기하고 유니크 몬스터만 잡는 유니크 노기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이 경우 진행 시간은 반 이상 감소하고 많은 보상이 줄어들지만, 은은한 인챈트의 드랍 확률은 비슷하다. 은은한 외에도 열의나 신속한, 치명, 자스민, 균형 잡힌 등 고가의 인챈트도 함께 노릴 수 있다.

은은한 인챈트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인챈트는 죽은자다. 죽은자는 1,300만 골드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배의 무덤 지역에서 드랍 된다. 배의 무덤은 죽은자 외에도 열의나 자스민, 치명, 신속한, 균형 잡힌 인챈트와 초승달의 선고 등의 악세사리를 노려볼 수 있다. 달빛 봉우리에 비해 클리어 타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이외 약 250만 골드에 거래되는 신속한을 얻을 수 있는 전투인 '닿지 않는 손'이나, 400만 골드 정도에 거래되는 열의를 위해 '카타콤 문지기' 전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 죽은자의 인챈트 스크롤은 인챈트계의 2인자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