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아미고 게시판을 통해 태초 업데이트의 추가 밸런스 패치와 업데이트 예정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이 공개되었다.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듯한 이번 콘텐츠 개선안의 방향은 '콘텐츠 간 순환' 구조를 조금 더 다듬고,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 따라 소위 초식과 육식으로 불리는 유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고유의 정체성과 재미를 강화하는 데 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교역에 관련된 부분이 대다수인데, 우선 2월 16일(목) 점검을 통해선 교역 정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교역품 구매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해상 교역과 안정된 흑탄 가루로 교환하는 수익성이 상향되었다.

특히 흑탄은 일반적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가치 하락을 방지하고자 '안정된 흑탄 가루'의 상점 판매 가격을 상향한 만큼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오는 3월 초 라이브 적용 예정 사항으로 교역소 공간 기록이 가능해지며, 우편함 등을 배치하는 등 유저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정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교역소의 경우 적대 세력이 편하게 접근해서 약탈을 시도하는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해 공간 기록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이런 조치가 교역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지게 했다는 판단 때문. 단, 공간 기록은 해당 대륙의 연합 세력만 가능하며, 앞에서 언급한 약탈 관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존 비무장 지대를 현재의 교역소 반경 50m 기준에서 교역소 해안 쪽으로 조금 더 전진 배치될 예정이다.


▲ 전반적으로 교역 관련 편의성 개선이 이뤄진다


추가로 비무장 지대 조정과 함께 앞으로 해당 영역안에 들어온 경우 아이템을 사용하여 교역품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별도의 UI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그동안 교역 시 여러 개의 교역품을 바다에서 교역소까지 번거롭게 왕복해야 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여기서 필요 아이템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금화나 생활점수로 구매하는 일회성 소비품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우편함 소환과 유사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다음으로 동일한 시기에 달구지 1대만 따라가기 기능도 추가된다. 해당 기능 역시 금화나 생활점수로 구매하는 시간제 아이템이 필요하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매해야 하는 형태다.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사항으로는 교역품 시세를 UI로 확인 가능한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인데 자세한 적용 시기는 미정이다.

이외에도 2월 말에는 신규 지역인 고래 노래만의 침식당한 잔영이 쉽게 부서지는 부분과 적대 세력이 견제는 가능하게 하되, 수비 진영이 허무하게 수비에 실패하는 경험을 완화하기 위한 패치가 계획되어있다.


▲ 달구지 1대만 따라가기 기능도 추가될 예정


다른 변경 사항으로 이프니르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산성 방울'과 '갑주 조각' 획득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하여 조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바다의 촛대와 고래 노래만에서 사냥을 통해 획득하는 확률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해당 지역 퀘스트 보상은 더 많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망토와 이프니르 장비 아이템의 합성 효과를 교체할 수 있는 신비로운/이프나의 행운 주문서는 귀속 타입이 '거래 가능'으로 변경되면서 앞으로는 합성 효과를 교체하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직접 만들거나, 다른 상속자와의 거래를 통해 획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 밖에 망토 아이템의 성장 재료를 미리 저장해 둘 수 있는 '정화된 원대륙의 돌 타래'도 거래 가능 아이템으로 바뀌는데, 해당 아이템은 석공 숙련도 2만인 경우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아미고를 통해 소개된 내용은 2월~3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오는 18일(토) 고객 간담회를 통해 받은 피드백 역시 향후 콘텐츠 개선이나 업데이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