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9일 차 2경기 2세트 콩두 몬스터(이하 콩두)와 kt 롤스터(이하 kt)의 대결에서 kt가 승리했다. 불리하게 시작했던 경기를 kt가 역전하며 SKT T1과의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kt는 공동 1위에 올랐다.


인베이드 상황에서 콩두가 1킬을 획득한 것은 물론 상대의 점멸을 대부분 소진시켰다. 콩두가 사용한 소환사 주문은 탈진 하나였다. 콩두는 정글 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의 한타에서도 이득을 가져오며 유리하게 초반을 이끌었다.

그러나, 쉽게 무너질 kt가 아니었다. kt는 탑 갱킹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었다. 뽀삐를 잡아내고 아슬아슬하게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를 1천 이하로 따라잡았다. 이후, kt가 봇 타워까지 공짜로 가져가며 아예 콩두와의 격차를 없앴다.

큰 교전 없이 중, 후반을 향해 달려갔다. 사고는 27분경에 발생했다. '엣지' 이호성의 신드라가 무리하게 타워를 공성하려다 아리와 그레이브즈에 죽임을 당했다. 숫자에 우위를 점하자, kt는 미드에서 교전을 열었다. 완벽한 구도로 싸움을 시작한 kt가 완승을 했다. 이 승리로 kt는 바론을 가져갔다.

콩두는 상대가 운영을 시작하자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를 끊어내며 바론 버프를 두른 상대의 이점을 무마시켰다. kt도 교전으로 상황을 만들었다. 탑 포탑 공성 과정에서 싸움을 열었고,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kt가 한타에서 승리했지만, 경기가 크게 기울지는 않았다.

40분이 넘는 시간, 콩두는 상대의 방심을 노려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다. 그러나,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바론 시도를 통해 상대를 유인했고 한타를 승리했다. 바론은 다시 한 번 kt의 차지가 됐다. kt가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바론 버프로 경기를 끝낼 만한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한타 한 번으로 끝날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한타를 승리한 팀은 경험 많은 kt였다. 아리가 시비르에 매혹을 맞추며 억제기를 부순 것은 물론 쌍둥이 타워 한 쪽까지 파괴했다. 이로써, 바론 주도권을 잡은 kt가 유리한 구도로 싸울 수 있었고 또 다시 한타에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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