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Qoo10]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에서 명품 브랜드의 음향 소형기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이민호 스피커’로 알려진 하만카돈 아우라 스튜디오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해 마샬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다.

하만카돈 아우라 스튜디오 블루투스 스피커는 Qoo10닷컴 사이트에서 12월부터 2월 19일까지 600개 가량 판매됐다. Qoo10측은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작년 12월로, 1월 25일 종영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남자 주인공 허준재(이민호 분)의 집에 배치된 장면이 화제가 돼 직구량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만카돈은 하이엔드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브랜드다. 1953년 시드니 하만과 베르나드 카돈에 의해 설립돼 특히 휴대용 스피커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라 스튜디오 모델은 투명한 유리 본체와 진공관을 닮은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Qoo10에서는 쿠폰 활용 시 153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같은 브랜드 오닉스 스튜디오3 블루투스 스피커도 신상품으로 최근 검색량이 늘고 있다.

기타 엠플리파이어를 설계, 제조하는 영국 마샬의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띈다.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는 침실 협탁 등 좁은 공간에 배치하기 적합한 소형 사이즈와 빈티지 컨셉의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1월 판매량은 작년 1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Qoo10에서는 시중가 369.99달러 제품을 최저 168달러에 판매한다. 마샬 스톡웰 블루투스 스피커는 휴대가 용이한 아웃도어형 제품으로, 1.2kg 무게에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Qoo10 판매가는 241.23달러다.

그 외 플랜트로닉스, 노브사운드 등의 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다. 명품 헤드셋 브랜드 플랜트로닉스의 경우 ‘보이져레전드 스페셜 에디션 골드’ 헤드셋을 비롯해 프로 헤드폰, 백비트 핏 등이 준비돼 있다.

Qoo10 대외협력팀 구희진 차장은 “오디오마니아들은 음 왜곡 현상 등에 민감해 특히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있다”며 “직구를 이용하면 음질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해외 유명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판매량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