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동굴에서 쫓겨난 '발록'이 지배의 결계로 둥지를 틀었고, 새로운 보스 몬스터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토요일 저녁 10시에 고정으로 출현한다는 사실이 매우 반갑다. 에르자베나 샌드웜처럼 고정으로 참여할 콘텐츠가 추가된 것에 이어 발록을 두고 성혈과 반왕의 치열한 전투 등 많은 볼거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발록의 새로운 둥지인 '지배의 결계'는 시즌4 에피소드2 화룡 발라카스 업데이트로 추가된 최고 난이도 사냥터로 85레벨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서식하는 일반 몬스터들이 쇼크 스턴과 파워 그립, 데스 힐을 사용하는 등 랭커조차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사냥터지만, 그만큼 많은 경험치와 고가의 리워드를 보장한다.

이러한 가운데 보스 몬스터로 발록이 추가됨에 따라 리워드가 더욱 강화됐다. 기존에 보스 몬스터인 지배당한 하이브는 변신 지배 반지 외에 부가적인 리워드가 부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유저들은 발록의 막강한 리워드와 함께 변신 지배 반지 드랍 여부에도 많은 궁금증을 쏟고 있다.

▲ 일반 몬스터가 쇼크 스턴, 파워 그립, 데스 힐을 사용하여 매우 위협적이다


토요일 저녁 10시가되면 지배의 결계 2층 중앙방에 발록이 등장하고, 10시, 5시 방향 입구가 봉쇄된다. 미리 자리를 선점할 수 없도록 발록 등장과 동시에 지배의 결계에 있는 모든 캐릭터는 웰던 마을로 추방된다. 그래서 10시가 되자마자 바로 지배의 결계로 텔레포트하고, 빠른 변신으로 2층으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록은 과거 욕망의 동굴에 서식하던 시절처럼, 일정 HP가 감소하면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7시 방향 입구까지 봉쇄해 버린다. 즉, 발록이 변신하는 페이즈에 돌입하면 2층 중앙방에 남아있는 캐릭터만 발록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변신한 발록의 헬파이어는 MR 180, HP 2000의 캐릭터도 즉시 사망할 정도로 강력하다. 여기서 사망하면 세 방향 입구가 모두 봉쇄되어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발록이 변신하기 전, 중앙방 내부에서 적 세력을 적당히 몰아내고, 7시 방향의 입구를 사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볼 수 있다.

▲ 지배의 결계 2층 지도, 중앙 지역이 발록 방이다

▲ 일반 상태의 발록(좌)과 변신한 모습의 발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