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7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의 대결에서 락스가 승리했다. '마이티베어' 김민수는 LCK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마이티베어' 김민수와의 인터뷰다.



Q.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게 중국 2부였다. 유럽 리그까지 거쳐서 LCK에 오게 됐다. 해외 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자책하는 게 있었는데, 세계 최고의 리그인 LCK 데뷔전에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Q. 중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프로가 되기 전에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 e스포츠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그 계기로 중국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딱히 연락 오는 게 없어서 중국을 선택했다.


Q. LCK 첫 경기 뛰어보니 느낌이 어떤가? 만족스러웠을까?

스스로는 이겼다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 한 편으로 아쉬움도 있다. 연승하고 있으니 기세를 살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해외 코칭 시스템을 접하고 와서 한국 코칭 시스템을 접했다. 어떤 차이점이 있나?

해외 생활 때는 많은 압력을 받지는 않았다. 노력도 자유에 맡겨졌다. 이대로 하면 해외에서는 배우지를 못할 것 같아 한국에 오게 됐다. 한국에서는 코치님과 감독님이 여러 방면에서 지도해주신다. 한국은 확실히 빡빡하고 열심히 하는 부분이 있다. 배울 게 많다.


Q. 오늘 경기를 점수로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다. 이겼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강타 싸움도 감점 요인 중 하나다. 콜이 완벽했으면 그런 상황이 안 나올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다.


Q. 다음 경기는 '스코어' 고동빈과 상대한다. 어떨 것 같나?

많이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겠지만, 이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이기려고 여러 가지로 준비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연승을 하고 있는데, 다음 상대가 kt 롤스터 전이다. 기세를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