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코리아보드게임즈]


오는 4월 8일, 보드게임 아그리콜라의 한국 공식 대회인 2017 아그리콜라 챔피언십이 홍대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다.

아그리콜라는 2008년 한국어판이 출시된 이후 보드게임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았던 전략 보드게임으로, 이번 대회는 2017년 개정판 발매를 기념해 개최되었으며, 메이페어 게임즈와 룩아웃 게임즈에서 주최하는 세계 대회 아그리콜라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2017 아그리콜라 챔피언십의 본선 진출자를 뽑기 위해 3월 한 달간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경남 등지의 보드게임 카페에서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지금까지 총 200여명이 참가해 50여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대체로 아그리콜라 한국어판 출시 직후부터 아그리콜라를 플레이해왔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5~6년 이상 오랫동안 즐겨왔던 선수들이었지만, 아그리콜라를 만난 지 6개월에서 1년 정도 된 선수들도 있었다.

본선은 전체 예선 경기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과 시드가 배정된 지난 대회 입상자들을 포함해 64강의 본선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오는 가을에 열릴 아그리콜라 월드챔피언십 국가 대표 자격이 주어지며, 아그리콜라 월드챔피언십 참가를 위한 항공권과 대회 기간 동안의 숙식 비용은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부담한다.

▲ '2017 아그리콜라 챔피언십'의 첫 예선전이 벌어진 이수 보드게임 카페에서의 경기 모습.

본선 경기는 4월 8일 오전 10시, 홍대 가톨릭청년회관 5층에서 열리며,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경우에도 장내에서 남아 보드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본선 경기 입상자는 1등부터 4등까지 보드게임 쇼핑몰 다이브다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트로피,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본선 경기장에는 주심과 부심들이 배치되며, 주심은 2010년 대회 준우승자인 ‘라파스’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