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의 내일을 예측해보는 시간! 라이엇의 말.말.말이 돌아왔습니다.

유저 여러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여러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동안 사용되었던 KDA(킬/데스/어시스트), 입힌 피해량, 받은 피해량 등의 익숙한 지표 외에도 새롭게 적용될 예정인 군중 제어 점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또, 서포터 포지션의 시작 아이템인 '고대 주화'의 개편이 한창 진행중이죠. 한편 대규모 개편이 진행중인 '마오카이'에 관한 이야기도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변화 예정된 마오카이!


■ 변경되는 마오카이 스킬의 약화 논란, '아직은 지켜볼 단계'

대회와 랭크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오카이'는 이번 시즌 중반기 대규모 업데이트의 목표인 '탱커'로 포함되어 대대적인 스킬 변경이 예고된 바 있습니다. 벌써 동영상이나 PBE 서버 등을 통해 바뀐 마오카이에 대해 정보를 접하신 유저분들도 계실텐데요.

변경된 마오카이의 스킬 구성은 한창 PBE 서버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데요. 스킬들이 기존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크게 바뀌기도 했습니다. 마오카이를 상징하는 스킬이자, 아군이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 주었던 궁극기는 나미의 궁극기처럼 전진하는 나무 줄기 형태가 되는 등의 변화가 그것이죠.

▲ 변경된 마오카이의 스킬 프리뷰 (영상 출처: SkinSpotlights 유튜브)


이러한 마오카이의 변화에 유저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한 유저는 변경된 마오카이의 스킬 셋이 예전에 비해 좋지 않다고 느껴진다고 말하며, 주된 원인으로 느려진 '뒤틀린 전진(W)'과 약한 '묘목 던지기(E)'의 피해량, 그리고 이전에 비해 약해지고 느린 궁극기를 꼽았는데요.

이에 대해 'Meddler'는 '초기 피드백에 너무 강하게 반응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예전에 이와 같은 일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라는데요. 만약 실제로 성능이 좋지 않다고 확인된다면 빠르게 반응하겠지만, 약하게 보이는 것과 실제로 그러한 것을 확실히 구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변경된 마오카이 질문에 대한 'Meddler'의 답변


또, 일부 영상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지나치게 느린 '뒤틀리 전진(w)'은 버그로, 기존 W 스킬의 이동 방식 외에, 처음엔 느리지만 급격히 가속하는 방식을 시험하는 중에 발생한 문제이며 그 상태로 정식 서버에 적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 버그 때문에 오해를 만들었던 '뒤틀린 전진'의 느려진 이속


확실히 현재 바뀐 마오카이에 대한 낮은 평가는 지나치게 느린 W 스킬도 한 몫하기도 하였고, 아직 정확한 평가를 내릴만한 단계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변경될 마오카이, 완벽한 밸런스와 재미있는 스킬 구조로 다시 만났으면 좋네요.



■ '고대 주화' 개편! 쓸만한 아이템으로 바뀔까?

서포터 스타팅 아이템 중 가장 낮은 채택율을 보이는 아이템, '고대 주화'도 한창 개편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최근 서포터들의 아이템은 알리스타, 브라움처럼 근접+탱킹 챔피언이라면 '고대유물 방패'를, 자이라, 룰루처럼 견제형 챔피언이라면 '주문도둑의 검'을 선택하고 있죠. 몇 번 개편을 거친 끝에 정착한 서포터 아이템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다소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원거리 공격을 하기는 하지만 견제라기 보다는 아군 보조에 더 힘을 쏟는 서포터 챔피언은 '고대유물 방패'나 '주문도둑의 검'이 딱 알맞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렇다면 남는 선택은 '고대 주화'인데, 이 아이템은 강력한 피해를 입히지도 못하고, 최종 업그레이드 전 까지 아군을 크게 돕지도 못하기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고대 주화'는 개편이 예정되었고, 현재 PBE 서버에서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변화한 '고대 주화'는 아군이 적 미니언을 처치하면 골드를 지급하거나 마나를 회복시켜주는 주화가 떨어지도록 바뀌었습니다. 또, '퀘스트' 효과가 추가되어 더 많은 보상을 노릴 수도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뿅~' 주화를 줍는 맛이 있을 듯


수동적 서포트 플레이 스타일을 위한 아이템, '고대 주화'에 대해 'Meddler'는 '계열 아이템이 물몸 원거리 챔피언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느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개편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거기에 동전이 떨어지는 위치와 주울 수 있는 반경이 튼튼하지 못한 챔피언들이 너무 위험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서포트 아이템이 애매했던 이들에게 좋은 변화가 될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고대 주화' 개편 소식을 즐겁게 기다려야 겠습니다.



■ 새로운 통계 지표, '군중 제어 점수'

신규 클라이언트 테스트, 리플레이 기능과 연습 모드 추가 등 최근 여러 변화를 적용시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인데요. 이번에는 시즌 중반 업데이트에 맞춰 새로운 게임 지표인 '군중 제어 점수'를 시험하고 있다고합니다.

'군중 제어(CC) 점수'란, KDA, 입힌 피해량, 받은 피해량 등의 현재 사용되는 주요 지표 이외에 새롭게 표시될 통계 지표인데요. 기절, 에어본, 침묵, 둔화 등 다양한 군중 제어 기술을 성공시켰을 때 점수를 얻는 지표입니다. 둔화가 절반의 점수를 얻는다고 하는 것으로보아 CC의 종류, 강력함에 따라 차등 점수가 적용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제공되었던 점수 지표들은 킬, 탱, 피해량에 집중되어 있어, 일부 챔피언들에게만 유리하게 표기되거나 강력한 CC가 장점인 챔피언의 활약을 지표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죠. 특히 서포터 포지션은 낮은 데스, 높은 어시스트 외에는 지표로 자신의 활약상을 드러낼만한 부분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현재는 딜량 이외에는 지표로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


라이엇 게임즈의 수석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Meddler'는 현재 PBE서버에서 이를 시험하였고, 아직까지 작업할 몇몇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용이 7.10 패치 이후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작업 상황을 공유해주었는데요.

KDA, 딜량 지표 외에도 활약한 부분을 집어줄 수 있는 색다른 지표들의 등장은 반가울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다양한 부분을 짚어줄 수 있는 지표가 적용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