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박스 스피릿이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쟁취했다.

2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8일 차 1경기 콘박스 스피릿과 플래쉬 럭스의 대결에서 콘박스 스피릿이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던 양 팀 가운데 콘박스 스피릿이 전적에 값진 1승을 기록했다.

일리오스에서의 1세트에 콘박스 스피릿이 승리했다. 양 팀은 궁극기 타이밍마다 거점을 빼앗으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양쪽 모두 점령 포인트가 99%까지 오른 상황에서 콘박스 스피릿이 끝내 1라운드를 챙겼다. 유리했던 라운드를 그르친 플래쉬 럭스는 기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감수'의 윈스턴과 '아키텍트'의 겐지가 계속 활약했다. 여기에 '애셔'의 트레이서가 젠야타를 잡아먹어 상대의 한타 지속력에 제동을 걸었다. 플래쉬 럭스는 디바와 트레이서의 궁극기로 대박을 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2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콘박스 스피릿이 전진수비에 나섰다. 플래쉬 럭스는 궁극기를 쏟아내고도 무력하게 한타에서 패배했다.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보인 콘박스 스피릿은 '감수'의 오리사에 위도우메이커, 파라를 보태는 포킹 조합을 선보였다. 플래쉬 럭스는 당황한 듯한 움직임으로 일관했고, 콘박스 스피릿은 2세트 역시 완승으로 장식했다.

양 팀의 3세트가 하나무라에서 이어졌다. 플래쉬 럭스는 윈스턴의 궁극기가 차오르기 직전에 쓰러뜨리면서 A거점을 확보했다. 이에 콘박스 스피릿은 깜짝 위도우메이커 기용과 '애셔'의 트레이서, '아키텍트' 겐지의 활약으로 1라운드를 1실점으로 마쳤다. 기세를 완벽하게 탄 콘박스 스피릿은 화끈한 딜러 조합으로 순식간에 A거점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궁극기를 아껴놨던 콘박스 스피릿이 B거점까지 가져가면서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8일 차 1경기 결과

콘박스 스피릿 vs 플래쉬 럭스 - 콘박스 스피릿 3:0 승리
1세트 콘박스 스피릿 승 vs 패 플래쉬 럭스 일리오스
2세트 콘박스 스피릿 승 vs 패 플래쉬 럭스 왕의 길
3세트 콘박스 스피릿 승 vs 패 플래쉬 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