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5월의 업데이트를 통해 엘레멘탈마스터와 소환사 직업이 개편되었습니다. 신규 스킬이 새로 주어졌고, 기존 스킬의 이펙트와 성능이 바뀌는 등 큰 변경이 있었죠.

엘레멘탈마스터는 아예 모든 스킬의 실시간 적용으로 그동안 여러종류의 장비를 스위칭하면서 캐스팅 시간 동안 대미지를 끌어올리는 플레이가 사라졌고, 패시브 스킬에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이 생겼습니다.

소환사는 버프 스킬의 지속시간이 무제한, 그리고 소환 매커니즘이 바뀌면서 더욱 빠르고 쉽게 소환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너무 많이 바뀐 탓에 적응 기간이 필요할 정도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개편된 직업을 다시 키우려는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키우던 유저들을 만나 개편 전과 개편 후의 차이점에 대해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 엘마와 소환사 유저의 개편 후기는?




■ 사냥 속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개편의 방향성은 좋다!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유려의소애 : 카인 서버에서 엘레멘탈마스터를 키우고 있습니다.

졍령솬사 : 예전 성물 소환사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때 육성하기 시작해서 잠시 봉인해두었다가, 최근 개편 소식을 듣고 다시 키우게 된 정령솬사라고 합니다.


▲ 들고 있는 무기부터 상당한 포스가 느껴지는 '유려의소애'


▲ 소환사 직업 특유의 마법진이 눈에 띄는 '정령솬사'





Q. 지난주에 개편이 이뤄졌는데, 가장 크게 다가온 점은 무엇인가요?

유려의소애 : 사실 개편 소식이 들려오기 전에는 플레임 보이드 볼케이노와 나이트 할로우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대미지가 올라가는 쪽으로 바뀌거나 신규 45레벨 스킬이 나오면서 그동안 잘 안쓰였던 샤이닝 칠링 펜스의 후딜레이 감소와 함께 홀딩기가 생길거라 생각했는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제 생각과 다르게 개편됐습니다.

오히려 플보와 샤칠이 삭제되고, 그 자리를 퀘이크 크리스탈과 엘레멘탈 커튼으로 바뀌었죠. 45레벨 스킬도 기존에 35레벨제인 헬로윈 버스터가 45레벨제로 올라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플보가 아무래도 기존에 워낙 강력한 딜링 스킬이기 때문에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과연 새 스킬이 플보만큼의 딜링을 낼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 개편전 메인 딜링기였던 플레임 보이드 스트라이크의 대체 스킬은 과연?




졍령솬사 : 개편전에는 최상급 에픽 풀세트가 아닌 이상 소환사로 레이드를 돈다는 것 자체가 생각하기 힘들었어요. 안톤 기준으로 본다면 당장 격전지의 토그만 하더라도 소환사에게는 최종 보스급으로 상성이 나빴고, 좀비 넣기에서는 무력함을 넘어 트롤을 할 확률도 높았죠.

홀딩은 물론 잡기 스킬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무력함 그 자체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킬이 조정되어 돌기 쉬워졌습니다.


▲ 가장 먼저 체감된 것은 AI의 호전성이 확실히 올라갔다는 것!




Q. 워낙 많은 스킬이 바뀌었는데, 실제 스킬을 하나씩 사용한 소감은 어떨까요?


유려의소애 : 퍼스트서버가 열리자마자 가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엘리멘탈 퀘이크는 플보 대체 스킬로 새로 들어와서 많이 놀랬습니다. 기존 플보가 7~8초에 걸쳐 풀히트 되던것이 이제 초월의 룬을 이용하면 3~4초만에 히트 시킬 수 있어서 순간 딜링 능력을 올리는데 초점을 뒀다고 생각합니다.

대미지야 스위칭을 안한다는 전제하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예전에 번거롭게 하던 작업 없이 비슷한 딜링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데는 편해진 기분입니다. 무엇보다 홀딩 스킬이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연구에 따라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 패치 전 퍼스트서버에서 직접 확인해본 대미지 표




다만 안톤에서는 괜찮은데, 루크 기준으로 본다면 스킬의 선후딜이 워낙 길어서 범용성이 그리 높지는 않았어요. 본래 크루세이더의 아포칼립스가 깔리는 타임 동안 최대한 많은 갯수의 스킬을 우겨넣어야 하는데, 현재 엘마는 1각기 - 2각기를 쓰고 나면 이미 8초의 시간이 흘러가는데, 느긋하게 퀘이크를 쓸 여유는 없더라고요.

자체 홀딩이 걸린다는 점도 여러 패턴에 있어 취약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써야 좋은지는 좀 더 루크를 돌면서 연구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초월의 크리스탈은 신규 스킬인데, 순간 딜링형 스킬이라 보시면 편할 것 같고, 엘레멘탈 커튼은 반대로 깔아두기성 다단히트가 필요할때를 제외하고는 대미지가 썩 좋지 못해서 쓰지 않게 됐습니다. 쿨타임 대비 딜링을 생각하면 그냥 칠링 팬스를 두 번 쓰는게 훨씬 도움될 정도입니다.

그외에는 나이트 할로우가 자체적으로 폭발시킬 수 있게 변하면서 DPS를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고, 판정도 개선되어 맞추기 편해진 감이 있습니다. 2각기가 무조건 화면 정중앙에 설치되었던 것이 엘마 앞에 설치되도록 변한 것도 인상 깊었고요.

추가로 2각기의 판정이 잔상이 남아서 꽤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상향되었는데, 예전같으면 무적 패턴 있는 보스들에게 가끔 헛치던데 이제는 판정이 길게 남아 그럴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게 됐죠. 별것 아닌것 같아도 직접 엘마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상향입니다.


▲ 2각기의 잔상 판정을 이용한 팁!
(※ 출처 : 팁 게시판 '유키쨩')




졍령솬사 : 일단 AI가 상향된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환수 폭주랑 채찍질 해두면 위아래로만 미친듯이 움직이면서 정작 딜링은 안하고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한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지배의 고리도 처음 퍼스트서버에서 써봤을때는 별로 안좋은 스킬이라 생각했는데, 조금 조정되더니 상당히 좋은 스킬로 바뀌었습니다. 캐스팅을 한 번 하고 고리를 소환한 후, 그 다음 소환수들을 노캐스팅으로 연속적으로 뽑는 스킬인데 예전 소환사의 소환가 비교하면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로 빠르고 편합니다.

정령 소환쪽은 크게 변한게 없고요, 대신 스킬 트리가 교통정리가 이뤄지면서 상급 정령을 4개 다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차이인것 같습니다. 이는 계약 소환도 마찬가지인데, 이전과 달리 상급 스킬에 스킬포인트를 전부 투자하면서 정령과 계약 양측 트리를 혼용해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에 대한 반동으로 정령 희생은 대미지가 기본기라 할 정도로 떨어져버려서 정령 희생 위주의 세팅을 한 유저라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되겠네요.


▲ 하급 정령 소환이 교통정리가 이뤄지며 스킬 포인트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물론 이클립스 하이브가 계약쪽에도 붙게 되어서 계약 소환이 단일 트리로도 꽤 쓸만해졌어요. 특히 정령에 비해 소환 후, 제한시간이 없는 녀석들이라 뽑아놓기만 해도 사냥이 편하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입니다.

타우킹은 덩치부터가 든든해서 마음에 들고, 그에 맞게 사용하는 스킬의 범위도 시원시원하고 넓습니다.

추가로 끈끈이 투척과 2차 각성 스킬중 하나인 식락이 홀딩기라 사냥이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븐이나 검마보다 사냥이 더 쉬운 것 같습니다. 교감 스킬이 생겼고, 채찍질도 그렇고 육성이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인식이 최악인 편이라서 유저들에게 소환사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템이 어느정도 갖춰진 소환사라면 예전과 달리 충분히 밥값을 할 수 있도록 개편됐어요.


▶ 개편 후, 소환사 스킬트리 참고용 바로가기

▲ 타우킹은 여러모로 쓰기 좋은 소환수라는 평가다




Q. 육성면에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유려의소애 : 2각 스킬을 빼고 모든 스킬의 모속화가 되어서 초보들이 육성하기에 편한 직업이 됐습니다.

안톤 레이드에 진입하는 컷이 보통 퀘전더리 장비에 맞춰져 있는데, 엘마 입장에서는 딱히 입을만한 것이 없었거든요. 개편전에 대부분 엘마 유저들이 암속 딜링에 치중된 스킬 트리를 탔습니다.

그런데 저주받은 해신의 분노 세트나 그라시아 가문의 상징 세트는 각각 수속성과 명속성이라 그나마 끼는게 서녘세트뿐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해신 or 그라시아 중 취향대로 골아입어도 충분합니다.

그외에도 엘마가 갖춰야하는 스위칭 세트나 장비 등이 이제는 모든 스킬의 실시간화로 바뀌어 맞출 필요가 없게 되어서 장비면에서의 부담을 많이 덜어냈다고 보면 됩니다. 아, 그래도 아직 무충 세팅은 필요합니다. 본서버에 넘어와서도 직접 테스트 해봤는데, 무충 세팅으로 스킬 난사하는 것과 아닌것의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무충 세팅이 충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스킬 캐스팅의 선, 후딜을 줄여주는 식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 5월 30일 현재 퍼스트서버에서 '메모라이즈, 쇼타임 스킬의 충전 시간 감소 효과가 스킬 시전 시간에 영향을 주던 현상이 수정됩니다.'의 패치가 진행되는 중이기에 차후 바뀔 수도 있습니다.


▲ 많은 엘마 유저들이 본래 울며 겨자먹기로 서녘세트를 쓰고 있었다.




졍령솬사 : 개편전에는 렉도 심하고, 제대로 통제가 안되는 소환수들이 행패(?)부리는 것도 심해서 대부분 유저들이 꺼려하는 직업이었죠. 스킬 대미지가 약하다거나 쓰기 까다롭다는 것보다는 이런 이유들이 유저들 사이에서 꺼려지는 직업으로 통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 토그에 소환수들이 끌려들어가 회복 포션으로 쓰인다거나, 말을 듣지 않아 트롤을 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육성이야 다른 직업과 별 차이가 안나지만 예전에 비해서 '소환사라서 못간다' 그런건 없어졌다고 봅니다.

융합정령 헤일롬 덕분에 기다려! 시전 시 소환수가 무적이 되어서 각종 패턴을 쉽게 파훼할 수 있게 됐고, 끈끈이 투척의 슈퍼 홀딩 역시 각종 보스들의 패턴을 끊을 수 있어서 편해졌습니다. 예전에 비해 조작이나 운영 난이도가 훨씬 내려간 느낌이니 초보들이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 계륵처럼 보였던 헤일롬은 소환수에 무적을 부여해주는 것으로 밥값을 하고 있다




Q. 그외에도 체감이 되는 스킬이나 인상에 남은 변경점은 무엇인가요?

유려의소애 : 스킬들이 전체적으로 선후딜이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딜링 사이클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가 안나지만, 그래도 몬스터의 패턴에 대응하기는 편해진 느낌입니다.

스위칭을 하다가 안하게 되니 허전하다는 것도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지금 제 퀵슬롯 중 3~4개가 빠져있어서 볼때마다 허전한 감이 있습니다.(웃음)


▲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스위칭, 막상 하지 않게 되니 허전하다고 한다




졍령솬사 : 교감 + 하이브 추가 패턴의 존재로 쉴새없이 스킬을 난사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령 계열 하이브가 2스택씩 쌓였고, 그걸 통해 화력을 집중시키고는 했는데, 계약쪽으로 반으로 쪼개놓은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

물론 루이즈나 데드멀커, 아퀘리스 같은 경우는 추가 패턴의 딜레이가 꽤 길기 때문에 미리 깔아두기식으로 써야하지만, 나머지 소환수들의 추가 패턴은 즉발급에 가까워 다른 직업 못지 않은 폭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특정 패턴이 까다로운 보스도 라모스의 액티브 스킬인 식락으로 묶어두고, 그 사이에 카시야스의 천귀살이나 에체베리아의 초고밀도 레이저 발사 콤보는 화려하면서도 강력합니다.

사실 라모스 하이브 추가 패턴이 자신의 전방에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스킬인데, 이게 소환사가 통제를 할 수 없어서 예전에는 민폐 스킬로 불렸어요. 그런데 다시 하이브에 편입되면서 자신이 원할때에 몹몰이가 가능해졌다는 것도 큰 차이점입니다.


▲ 파티플레이에서 민폐의 극치(?)를 달렸던 라모스의 개편이 가장 맘에 들었다고...




Q. 개편 후에 아쉬운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유려의소애 : 나이트 할로우가 쓰기가 편해졌고, 흡입력이 2각기인 제 6원소보다도 더 강해져서 사냥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모든 스킬의 실시간화로 스위칭이 사라진것은 좋은데, 아직까지도 무충 세팅이 있어야 선후딜이 줄어든다는 점은 좀 아쉬운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전체적으로 스킬 이펙트도 예뻐졌고, 판정도 좋아진 점이 많아서 만족스러울만한 패치인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스킬 이펙트의 개선이 너무 예뻐서 진짜 마법사가 된 기분이라고 한다




졍령솬사 : 라모스의 2각 액티브는 상당히 멋있게 뽑혔는데, 타우킹은 개인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거대 소환수에 대한 로망을 보여주는 스킬이라 만족하고 있고, 계약쪽에 소환수들의 도트를 새로 찍은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들 많이 멋있어진 것 같더라고요.

그외에는 제가 정령왕의 수호가 있어서 딱히 스위칭 아이템은 구비해두지 않았는데, 이번에 크로니클 세트의 옵션이 전부 갈아엎어지면서 열심히 스피릿 유너슨 세트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스피릿 유너슨 세트만 갖춰지면 딱히 다른 스위칭 세트는 없어도 될 것 같아요.


▲ 크로니클 옵션이 싹 바뀌면서 다시 모으게 된 스피릿 유너슨 세트




Q. 이번 개편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한다면 어느정도일까요?

유려의소애 : 사실 개편되고 나서 루크를 다녀온게 2번뿐이라서 아직까지 뭐라고 평가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대로 평가하자면 괜찮다 정도입니다. 이게 단순히 스킬 딜량만 따지자면 스위칭이 없어져서 떨어진 것은 많지만, 그만큼 스위칭이 없어져서 게임 플레이는 편해진 것은 사실이에요.

아직까지 스위칭 하면서 게임할때의 습관때문인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서서히 적응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하던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만은 없지만, 엘마 유저에 따라서는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외에는 바뀐 스킬 이펙트는 정말 만족합니다. 제 지인의 말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이제야 좀 마법사같아 보인다'라고 했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워낙 오래된 직업이다보니 다른 직업의 화려한 스킬에 비해 트렌드에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멋지게 바뀐것 같습니다.


졍령솬사 : 여러면에서 마음에 드는 개편이긴 하지만, 2각 이후 스킬들이 전체적으로 개편이 있었으면 했는데, 여전히 보조기로 남아 있다는 점이 많이 아쉽네요.

월영 같은 경우는 예전에 상당히 쓸만한 스킬이었는데, 지금은 찍기가 애매한 스킬이 되버린 것 같아요. 한 방을 노리는 스킬로 바뀐 느낌인데, 스킬 포인트 투자 대비 대미지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차라리 소환수쪽에 더 투자하는게 나아 보였습니다.

또, 정령희생 위주로 플레이하신 유저라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한 방을 강하게 노리는 콘셉트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하거든요.

몇몇 버그가 남아 있긴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월영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쌔졌어요.



Q. 마지막에 네오플에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려의소애 : 사심을 듬뿍 넣는다 치면, 1차 각성의 패시브 스킬인 단순히 속성 감소만 붙어있는데, 다른 직업의 1차 각성 패시브와 비교하면 좀 초라해보이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개편하면서 다른 옵션이라도 하나 더 붙여줄줄 알았거든요. 또, 개인적으로 썬더 콜링을 좋아하는데 개편 후에도 그저 몹몰이용 스킬에 지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캐릭터를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보여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밸런스는 솔직히 직업이 많고 오래된만큼 맞추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이와 별개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밸런스도 이후 스위칭 요소를 서서히 없애가다보면 맞춰가기가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스위칭이 액션 게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서서히 없애가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썬더콜링 바라기였던 유려의소애




졍령솬사 : 이번 개편을 통해 소환사 인식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처럼 진입 장벽이 높은 직업도 아니게 됐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 키워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소환 직업 특성상 여러 스킬을 다루다보니 커맨드 사용에 좀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제가 커맨드 입력 스킬이 현재 9개인데, 이것도 그나마 많이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유저에 따라서는 10개가 넘을수도 있어요.

저도 복귀해서 다시 아이템을 맞춰야하고, 루크도 정식으로 도전해봐야겠지만, 확실히 재미가 늘었고 스킬 운영이나 사냥이 편해졌습니다. 안심하고 키우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배메와 소환사 중에 뭘 키울지 물어보자 일말의 주저함 없이 소환사를 외쳤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유려의소애", "정령솬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