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엄청난 공격력으로 MVP를 꺾었다. 초반 피오라가 무너지며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바드와 애쉬가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MVP가 초반부터 자잘한 이득을 계속 취했다. 특히 탑 라이너인 '애드' 강건모의 자르반 4세가 타이거즈의 피오라를 찍어 눌렀다. 대격변이 있을 땐 손쉬웠고, 없을 때도 다른 라이너의 도움을 받아 피오라를 계속 잡아냈다.

12분경 케이틀린의 궁극기가 포탑 처형을 노리던 피오라를 또 잡아내며 피오라는 4데스를 기록했다. 팀의 예봉인 피오라가 처참할 정도로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타이거즈는 공격적인 운영을 시도했다. 몇 챔피언이 잘릴지언정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타이거즈의 서포터 '키' 김한기의 바드는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변수를 만들어냈으나, MVP가 힘을 모아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운영의 주도권은 MVP가 쥐게 됐다.

그러나 락스 타이거즈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싸움을 벌이면서 교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28분 한타에서 2:1 교환을 해낸 타이거즈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MVP쪽으로 많이 기울던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

타이거즈는 짐승같은 저돌성을 뽐냈다. 바드와 애쉬의 궁극기를 잘 활용하며 MVP의 챔피언을 계속 잘라냈다. 두 번째 바론까지 나오자마자 사냥에 성공했다. '미키' 손영민의 오리아나가 잘리며 타이거즈가 휘청했으나, 초반 4데스를 기록하며 망한 것 같았던 '린다랑' 허만흥의 피오라가 자르반 4세를 혼자 잡아내며 MVP를 본진으로 복귀하게 만들었다.

장로 드래곤의 버프를 획득한 타이거즈는 MVP의 본진을 돌려 깎기 시작했다. 피오라는 MVP의 본진을 제 집 드나들듯 했다. '미키' 손영민의 오리아나는 자신이 미드 라이너인것을 망각한 것 처럼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맹활약했다. MVP는 힘을 짜내며 타이거즈의 공세를 막았으나, 억제기 모두를 타이거즈에 내주고 말았다.

밀려오는 미니언들이 너무 많았다. MVP는 막을 곳이 너무 많았고, 주어진 자원은 한정적이었다. 결국, 타이거즈가 2세트까지 승리하며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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