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명 '국민맵'으로 불리는 맵으로는 '투혼'이 있다. 투혼은 4인용으로 제작되었으며 배틀넷 상에서는 대부분 1:1 게임이 진행된다. 복잡하지 않은 지형을 갖추고 있고 센터 지역이 넓어 힘 싸움이 주로 펼쳐지는 전장이다. 이 외에,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파이썬'도 자주 볼 수 있는 맵이다.
스타크래프트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헌터'는 여전히 사랑받는 맵이다. 헌터에서는 2:2, 3:3, 4:4 등의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팀플레이가 주로 펼쳐진다.
투혼은 2009년에 등장한 맵으로, 많은 이들이 배틀넷상에서 1:1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전장이다. 스타팅 지역은 1시, 5시, 7시, 11시에 위치하고 있다. 각 본진 간의 거리가 다른 맵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앞마당 멀티와 세 번째 멀티를 확보하기 수월한 편이기에 힘 싸움 위주의 전투가 자주 펼쳐진다.
종족별 밸런스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모든 종족이 큰 불편함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이점으로 대부분 인기 맵들의 제 3멀티가 미네랄만 준비되어 있는 것과 달리, 투혼은 가스가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멀티 확보만 가능하다면 많은 가스를 소모하는 상위 테크트리의 병력들을 모든 종족이 큰 어려움 없이 생산할 수 있다. 12시, 3시, 6시, 9시에 있는 제 3 멀티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수비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양 본진이 가로, 혹은 세로에 위치하고 있다면 러쉬 거리가 짧아 주의가 필요한 맵이기도 하다. 앞마당 멀티 지역만 지나면 순식간에 상대 팀 앞마당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한 자원 위주의 플레이보다는 유닛을 충분히 생산하며 필요한 테크트리와 멀티를 확보하는 것이 적합하다.
파이썬은 2007년에 처음 등장했다. 과거 국민 맵으로 사용되었던 로스트 템플과 흡사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스타팅포인트는 12시, 2시, 6시, 8시에 위치한다. 12시와 2시, 6시와 8시 지역이 공중 거리가 매우 가깝기에 두 지역에서 게임이 진행되면 공중 유닛이 활발하게 활용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투혼과 비교하면 제 3 멀티가 가스가 없는 미네랄 멀티 형태이고, 이를 수비하기가 어렵다. 또한, 앞마당 멀티로 진입하는 입구가 넓어 심시티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초반에 빠르게 멀티를 확보하고 심시티로 수비하는 일부 빌드의 사용이 쉽지 않다. 이처럼 앞마당, 제 3멀티를 확보하기가 투혼에 비해 쉽지 않기에, 병력을 충실하게 생산하며 천천히 멀티를 확보하는 운영이 주로 펼쳐진다.
섬 멀티도 파이썬의 특징이다. 1시와 7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섬 멀티는 기본적으로 미네랄 한 덩이가 놓여 있어, 이를 채취하지 않으면 커맨드 센터, 넥서스, 해처리 등을 건설할 수 없다. 따라서 일꾼 한기가 먼저 이동해 이를 없애고 이후 필요한 건물을 건설해야 한다.
헌터는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팀플레이를 즐기는 맵이다. 정식 명칙은 'The Hunters'로 이를 줄여 헌터라고 불린다. 8인용 맵으로, 스타팅 포인트는 12시, 1시, 3시, 5시, 6시, 7시, 9시에 존재한다.
전체 지역이 매우 넓다보니, 스타팅 포인트가 많다 보니 주로 1:1 보다는 팀플레이용으로 사용된다. 배틀넷 상에서는 2:2부터 4:4까지 다양한 종류의 헌터 팀플레이 방을 만날 수 있다. 모든 스타팅 포인트가 개성 있는 지형을 가지고 있고, 어느 스타팅 포인트에 아군이 배치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양상의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헌터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팅 포인트의 미네랄이 무려 10덩이라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마당 멀티 확보가 늦어지더라도 상당한 물량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11시와 12시, 6시와 7시 지역은 중앙 지역으로 나오는 입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같은 팀이라면 수비에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반대로, 다른 팀이 해당 위치에서 시작할 경우 주도권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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