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롤챔스 섬머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1,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kt 롤스터는 압도적인 초반 라인전 실력과 빠른 맵 장악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탑 라인이 뜨거웠다. kt 롤스터의 '스멥' 송경호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마린' 장경환의 수준 높은 대결에 많은 명장면이 나왔다. '스멥' 송경호는 1세트 쉔으로 '스코어' 고동빈과 완벽 호흡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 제이스 플레이는 아쉬웠으나, 3세트에서 레넥톤으로 6킬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오늘 이겼지만, 2세트에서 내가 게임을 부숴버려(웃음),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다. 그때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


Q. 오늘 아프리카가 상승세라 조금 걱정이 됐을 것 같다. 오늘 탑 라인을 많이 공격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탑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자는 컨셉은 아니었는데, 상대방에서 자르반 4세 정글러를 사용했다. 자르반 4세는 탑 2:2 싸움에서 좋지 않다. 그래서, 탑에서 많이 싸움을 냈던 것 같다. 오늘 스코어 형이 잘해줬다.


Q. 오늘 승리로 11승 고지를 밟았다. 11승인 팀이 3팀이다. 굉장히 치열하다.

놀랍다. 기회라고 생각한다. 항상 SKT T1에게 밀리면서 힘든 모습이 나왔는데, 최근 SKT T1이 부진하면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Q. 오늘 MVP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쿠로' 이서행과의 MVP 싸움이 관심인데, 어떤가? 마스터 티어라고 도발도 하지 않았나.

작년에 내가 스프링, 섬머 시즌 MVP 포인트가 가장 높았다. 그 당시에도 '마스터'티어였기 때문에, 티어는 상관없는 것 같다(웃음). 오늘은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MVP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2세트 끝나고 자신한테 화가 났다.


Q. 앞으로 네 경기 남았는데, 어떤 팀이 신경쓰이는가?

다 너무 잘하는 팀이라서 걱정이 된다. 근데, 아프리카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전승을 생각하고 있어서 기세를 타기 위해 아프리카전이 가장 중요했다. 오늘 이겼으니 남은 경기도 잘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

우리가 정말 기복이 있는 팀인 것 같다. 나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고. 팬분들도 걱정하시고 우리도 걱정하고 있다. 이 부분을 보완하면 정말 강한 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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