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39일 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1, 3세트에서 빠른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으로 압승을 거뒀다. '폰' 허원석은 갈리오와 오리아나로 미드 라인에서 팀의 중심을 지키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갈리오의 영웅 출현으로 한타 때 깔끔하게 합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다음은 승리를 거둔 kt 롤스터 '폰' 허원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아쉽게 한 세트를 내줬다. 중, 후반부를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중, 후반부의 어떤 면을 보완하려고 하는가?

아쉽게 상대에게 짤리고 한타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생긴다. 깔끔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Q. 최근 3세트까지 풀 세트 접전이 나온 경우가 많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잘 모르겠다. 2세트만 가면 이상해진다. 요즘 항상 1세트의 마음 가짐으로 하려고 하는데, 아직도 3세트에 가더라.


Q.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1위를 노려볼 만하다.

남은 경기가 SKT T1과 롱주 게이밍과 대결이다. 롱주 게이밍이 두려운 상대이긴 하다. 하지만 이번에 롱주 게이밍과 대결을 앞두고 연습 기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 버전인 7.14 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탑에서 탱커들이 많이 좋아졌다. 초가스가 처음에는 사기인 것처럼 보였는데, 대회에 나와보니 애매한 것 같다. 아직 두고 봐야할 것 같긴 하다. 미드는 크게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Q. 최근 롱주 게이밍 'bdd' 곽보성과 대결을 예상해보자면?

죽지 않고 정말 잘하더라. 나도 최대한 죽지 않고 잘 상대해보겠다.


Q. 오늘 '스코어' 고동빈이 바론-드래곤 스틸을 자주 당했다. 당시 팀원들은 어떻게 반응했나.

정글러가 스틸 당한 것은 우리의 잘못도 있다. 팀원들끼리 스틸 당해도 이길 수 있으니 괜찮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본인은 자기 자신한테 화난 것 같더라.


Q. 요새 팬분들이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 어떻게 생각하나?

나를 욕하는 별명은 아니지 않느냐. 괜찮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앞으로 롱주 게이밍과 SKT T1전이 남았다. 두 팀 모두 꺾고 결승 직행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