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9일) 업데이트를 통해서 유저들이 가장 큰 체감을 느낀 것은 바로 '창 공격'의 변화다. 그동안 변신에 상관없이 창을 장착할 경우에는 2칸 공격이 가능했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창 변신'이나 '만능 변신'을 해야만 2칸 공격이 가능하다. 창 변신이 아닐경우에는 검이나 도끼처럼 1칸 공격이 적용된다.


이번 패치로 인해 아크 나이트/쉐도우 같은 검 계열 변신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울상이다. 자동 사냥 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밀림 지대, 거웊의 숲에서의 경험치 수급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데포로쥬01 서버의 밀림 지대와 거울의 숲은 매너 모드 OFF 설정과 함께 자리를 잡고 '트리플 애로우'를 난사하는 요정이 많기 때문에 1칸 공격으로는 몬스터만 쫓아다니다가 뺏길 확률이 높다.

물론, 하이네 늪지대나 남부 필드의 경우, 2칸 공격이 비홀더로 하여금 석화(커스페럴라이즈)에 걸릴 확률은 더 증가 시킨다고는 알려졌다. 일종의 2칸 공격 패널티인 셈. 이런 부분을 감수하더라도 몬스터 선점, 그리고 이동하는 몬스터를 물약 소비 없이 처치할 수 있었다는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창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다시금 한손검으로 갈아타는 추세다.

이로 인해 창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거래소에 내놓기 시작하여 시세가 폭락한 상태다. 데포로쥬01 서버의 경우, +7 해신의 삼지창이 1만 2~4천 다이아 정도로 거래됐지만, 패치 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7천 다이아 이하로 폭락했다. 또 갑작스럽게 다마스커스와 뇌신검의 시세가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 하루사이에 폭락한 해신의 삼지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