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던전앤 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7 결승전에서 홀백듀검이 최종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홀백듀검은 지난주 8강에서 5분 4초로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이번 결승에서는 4분 22초로 유일하게 4분대 클리어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 홀백듀검 장지운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분 22초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팀원들이 잘 따라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쁘다.


Q. 예선1위, 8강에서 2위를 했었는데?

우리팀이 잔실수가 좀 있긴 했는데, 8강에서도 잔실수가 나와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Q. 완벽할 경우 굉장히 좋은 빌드인데, 그게 안 되면 망할 수 있는 빌드를 택했다.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크게 영향이 있지는 않았다. 특히 세인트인 최겸손 선수가 굉장히 잘해줬다.


Q. 4분 22초라는 기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더 빠르게 클리어할 수도 있다. 최고 4분 12초까지 해봤다. 이정도 기록 수준에서는 1초 줄이는 게 정말 어렵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지?

9월에 새로운 패치가 되는데, 새로 나오는 캐릭터에 많이 사용하겠다(웃음). 혼자 자취하다 보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을 생각이다.


Q. 던전앤파이터로 액션 토너먼트, DPL 두 개의 리그가 열리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던전앤 파이터는 몹을 잡는 게 주가 되는 게임인데, 액션 토너먼트가 상금 규모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훨씬 크다. 개인적으로 요즘 PVP가 하락이라고 본다. DPL이 열려서 굉장히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안 좋은 조합, 안 좋은 직업으로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잘 따라와준 팀원들과 좋은 대회를 만들어 준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