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A조 2경기에서 다크호스 NC 폭시즈가 LW 레드와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리장 타워에서 트레이서-정크랫 조합을 꺼낸 LW 레드가 먼저 점유율을 올리기 시작했고, NC 폭시즈는 트레이서-겐지로 구성한 다음 솜브라를 더하면서 거점을 탈환했다. 양 팀 모두 점유율 99에 멈춰선 채 물러설 수 없는 전투를 벌였고, NC 폭시즈가 먼저 라운드 선취점을 챙겼다.

두 팀은 메르시-루시우를 동시에 꺼내 똑같은 조합을 구성했다. NC 폭시즈가 포킹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 라인을 두드렸고, LW 레드는 거점을 지키며 먼저 점유율 53까지 지켰다. 그러나 상황을 반전 시킨 NC 폭시즈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끝에 2라운드를 승리했고, LW 레드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1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정크랫을 활용하기 좋은 헐리우드에서 2세트가 진행됐다. 정크랫을 더 잘 활용한 LW 레드가 손쉽게 거점 수비를 해내는 듯 보였다. 이후 양 팀은 정크랫을 배제하고, 겐지를 택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NC 폭시즈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끝내 완막을 통해 2세트를 승리할 수 있었다.

정크랫을 고집하는 LW 레드와 달리, 기세가 오른 NC 폭시즈는 3세트 전장인 호라이즌 달기지에서 상대를 각개격파하며 빠르게 3세트를 따냈다. 이후 도라도로 전장을 옮겼다. 여전히 화력을 뽐낸 NC 폭시즈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갔으나, 상대 정크랫에게 일격을 당하며 공세가 수그러들었다.

기회를 잡은 LW 레드는 난전을 유도하는 상대의 작전에 응하지 않으면서도 침착하게 자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풀어갔다. NC 폭시즈는 다소 아쉬운 공격으로 LW 레드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끝까지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한 LW 레드가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왕의 길에서는 NC 폭시즈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LW 레드는 '핫바'의 자리야가 분전했으나, NC 폭시즈의 공격에 한 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LW 레드는 속수무책으로 당해 리스폰마저 꼬였다. 이를 놓치지 않은 NC 폭시즈가 깜짝 승리를 거뒀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A조 2경기

2경기 LW 레드 2 vs 3 NC 폭시즈
1세트 LW 레드 승 vs 패 NC 폭시즈 - 리장 타워
2세트 LW 레드 패 vs 승 NC 폭시즈 - 헐리우드
3세트 LW 레드 패 vs 승 NC 폭시즈 - 호라이즌 달기지
4세트 LW 레드 승 vs 패 NC 폭시즈 - 도라도
5세트 LW 레드 패 vs 승 NC 폭시즈 - 왕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