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게이밍이 갬빗 e스포츠와의 4경기에서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1라운드 2승 2패의 전적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탑-정글-미드가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오디'의 자르반 4세와 '세이야'의 갈리오가 갬빗 e스포츠의 정글에 침입해 '다이아몬드프록스' 그라가스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PvP스테저스'의 잭스에게 자르반 4세를 잃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이후 '히랄'의 카밀이 과감한 승부로 잭스를 제압하며 손해를 메웠고, 라이언 게이밍의 블루 지역에서의 3:3 한타에서는 각 팀이 한 명의 챔피언을 잃으며 킬스코어 2:2의 팽팽한 상황이 연출됐다.

차이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갬빗 e스포츠의 잭스와 그라가스가 카밀을 압박해 킬을 만들자, 라이언 게이밍은 '키라'의 카시오페아를 끊어냈다. 18분 경, 봇 교전에서 라이언 게이밍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잭스와 그라가스를 추가로 끊어냈지만 확실한 우위를 가져오진 못했다.

하지만 이후 잭스가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라이언 게이밍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봇 타워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카밀에게 솔로 킬을 내주고, 이후 스펠이 없는 상황에서 카밀-갈리오에게 또다시 사망한 것. 라이언 게이밍이 약간 우세한 상황에서 갬빗 e스포츠의 탑 2차 포탑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갬빗 e스포츠가 포탑을 낀 채 받아쳤지만 라이언 게이밍의 탱킹력을 뚫어낼 화력이 부족했다. 갈리오-브라움의 수호 아래 '화이트로터스'의 칼리스타가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에이스를 만들었고, 바론을 덤으로 챙겼다.

급격히 벌어진 차이는 좀처럼 메꿔지지 않았다. 라이언 게이밍은 사방팔방으로 갬빗 e스포츠의 건물들을 압박했다. 글로벌 골드는 1만까지 벌어졌고 라이언 게이밍의 탱커 라인은 더욱 단단해졌다. 34분 경 라이언 게이밍이 매복을 통해 그라가스를 끊어내며 한타를 시작했고, 칼리스타가 펜타 킬을 만들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