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결승전의 승자는 서울 다이너스티였다.

1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개막전 3경기, 댈러스 퓨얼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경기는 역시나 치열했다. 서울이 처음에는 위기를 맞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가져와 결국 승리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는 2:1이었고, 4세트는 무승부였다.

1세트는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라는 평가답게 팽팽한 양상이 계속됐다. 변화를 일으킨 쪽은 댈러스 퓨얼이었다. '해리훅'의 바스티온이 압도적인 딜을 뿜어내고 마지막 거점까지 밀고 들어갔다. 2라운드에서는 서울이 반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타이무'의 로드호그가 중요한 순간마다 딜러를 끊어내 최종 수비에 성공했다.

2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의 대결은 정말 치열했다. 먼저, '이펙트'의 위도우메이커가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딜을 뽑아내며 빠르게 A, B거점을 모두 돌파했다. 그러나 서울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댈러스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A, B거점을 모두 돌파했다. 추가 라운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는데, 결국 승자는 서울 다이너스티였다. 딜러진인 '먼치킨'과 '플레타'가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준 게 큰 도움이 됐다.

쟁탈전인 3세트 일리오스, 1라운드에서 서울이 먼저 쟁탈지를 차지했다. 서울은 '이펙트' 트레이서의 활약을 탱커진의 단단함으로 상쇄하며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플레타'의 파라가 화려한 공중전을 펼쳐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4세트는 눔바니에서 열렸다. 1라운드 공격에 나선 댈러스 퓨얼이 분위기를 바꿨다. '이펙트' 트레이서를 앞세워 맹공을 가했다. 이후, 서울이 끈적한 수비를 펼쳤지만, 댈러스가 결국 마지막 거점까지 차지했다. 2라운드 공격이었던 서울은 다시 '플레타'의 파라를 기용해 쉽게 첫 거점을 돌파했다. 이어서, '플레타'는 둠피스트를 비롯 여러 영웅을 사용해 2라운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4세트 추가 라운드도 피 말리는 승부가 진행됐는데, 양 팀 모두 수비에 성공해 무승부로 끝이 났다. 4세트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최종 승리는 앞선 3세트 중 두 세트를 따낸 서울 다이너스티가 가져갔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1주 차 3경기(개막전)

3경기 댈러스 퓨얼 1 vs 2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댈러스 퓨얼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쓰레기촌
2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일리오스
4세트 댈러스 퓨얼 vs 서울 다이너스티(무승부) - 눔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