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2 4일 차 경기가 12일, 홍대 아프리카TV PC방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솔로 모드에서 MVP의 '이지피지맨' 김권종이 최후의 3인 전투에서 끝까지 생존에 성공하며, 솔로 모드 우승을 달성했다.

다음은 솔로 모드에서 우승한 MVP의 '이지피지맨' 김권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솔로 모드에서 우승한 소감은?

사실 스쿼드 때 실수가 많아 자괴감이 든 상태였다. 그래서 우승할 줄 몰랐다. 그래도 상금이 걸려있으니 기분은 좋다.


Q. 마지막에 세 명이 생존하면서 상당히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상황에서 1:1:1이 됐다. 한 명을 쐈는데, 갑자기 우승을 해버렸다(웃음). 그제서야 현실을 깨닫고 실감했다.


Q. 스쿼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잘 풀리지 않았나.

마지막 라운드다 보니 잘 끝내면 4위를 노릴 수 있었다. 그런데 내 스스로 압박감을 받아 멍한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 내가 보여준 플레이 때문에 정말 팀원들한테 미안하다.


Q. 솔로 모드에서 우승한 모습을 보고 팀원들은 뭐라고 했는지.

팀원들은 잘했다고 칭찬해줬는데, 마음은 불편하다. 맛있는 걸 사줄 계획이다.


Q. 솔로 모드 대회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은 없나.

솔로보다는 듀오 모드 대회가 시작했으면 좋겠다. 솔로는 혼자 모든 상황을 봐야 하는데, 듀오는 두 명이 함께 하니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팬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Q. 타 대회에서는 1인칭으로 진행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솔로는 3인칭, 스쿼드는 1인칭으로 하는 게 좋다 생각한다. 스쿼드가 1인칭으로 진행되면 방어하는 쪽이 조금 힘들고, 뚫을 때는 공평하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원해주시는 아스트로 게이밍, 핫식스에 감사하고, 부대표님, 코치님,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팀원들에게는 오늘 부진해서 너무 미안하고, 다음에는 정말 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