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남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에서 PUBG Warfare Masters Pilot(이하 PWM) 개막전 A조와 B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최종 우승을 거둔 아스트릭은 3인칭으로 진행된 1, 2라운드에서는 2위를, 1인칭으로 진행된 3, 4라운드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총 2,230점이라는 높은 데이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음은 PWM 개막전 최종 우승 스쿼드 아스트릭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높은 점수로 PWM 개막전 우승을 달성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오아' 장준혁 : 준비해온 대로 잘 풀려서 만족한다.

'섹시팔태민' 김태민 : '오아'의 오더가 좋았기 때문에 쉽게 이긴 것 같다.

'마이콜' 김태욱 : 19살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

'VZ' 엄일천 : 오늘 팀원들의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매우 기쁘다.


Q. 3인칭 모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1인칭으로 진행된 3, 4라운드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오아' 장준혁 : 1인칭에 자신있다. 일단 팀원들 모두 피지컬이 좋아서 적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다. 적이 아무리 많아도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갈 수 있다. 3인칭의 경우엔 적을 보면 숨어서 싸우는데, 1인칭은 만나자마자 피지컬 대결을 할 수 있으니 우리가 유리한 것 같다.


Q. 오늘 1인칭 경기를 위해 특별히 짜온 전략이 있었나.

'오아' 장준혁 : 전략은 전혀 없다. 만약 안전 구역이 매번 똑같이 생긴다면 전략을 짜오겠지만, 배틀그라운드는 개인의 상황 판단과 피지컬이 훨씬 중요한 게임이다. 안전 구역이나 비행기 루트 상관없이 노보레프노이로 가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전략이다.


Q. 따로 1인칭 연습을 하고 있는지?

'마이콜' 김태욱 : 스크림 말고는 따로 연습하지 않는다.

'오아' 장준혁 : 1인칭을 하면 어지럽다. 처음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때 3인칭으로 시작해서, 1인칭은 아직 적응이 안 됐다.


Q. 다른 FPS 게임을 했다고 들었는데.

'오아' 장준혁 : 'VZ'와 함께 아바 프로팀인 아스트릭에 있었다. 전성기 땐 국가대표로 세계대회 우승도 했었다(웃음).

'마이콜' 김태욱 : 아바 프로팀 센세이션에 있었다.


Q. 배틀그라운드 선수로 전향한 계기가 궁금하다.

'오아' 장준혁 : 전역 후 할일을 찾고 있는데, 아스트릭 팀장 형이 배틀그라운드가 앞으로 잘 될 거라고 추천해줘서 시작하게 됐다.

'VZ' 엄일천 : 원래 게임을 좋아한다. 아바도 재밌어서 하다가 우연히 프로 선수를 하게 된건데, 배틀그라운드도 같은 이유로 선수가 됐다.

'마이콜' 김태욱 : 센세이션에 있을 때 같은 팀원이었던 MVP '팽' 선수가 배틀그라운드로 넘어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해줘서 시작하게 됐다.

'섹시팔태민' 김태민 : 원래 오버워치 랭커였다. 지인이 배틀그라운드를 제대로 해보자고 제안해서 시작했다.


Q. '마이콜'과 'VZ' 선수는 지난 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 볼 수 없었는데.

'마이콜' 김태욱 : 자원해서 들어왔는데,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욕 먹을 각오를 많이 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오아' 장준혁 : 'VZ'는 내가 제안해서 데려왔다. 아무래도 대회 무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존 팀원들은 그런 경험이 부족했다. 'VZ' 같은 경우엔 대회 경험도 많고, 아바에서도 호흡을 많이 맞춰와서 잘 적응할 거라고 믿었다.


Q. 아스트릭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섹시팔태민' 김태민 : 조화.

'오아' 장준혁 :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 모였다. 개개인이 경험도 많고, 그런 게 바탕이 돼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실제로 스크림 성적도 좋다.

'마이콜' 김태욱 : 서로 존중해주는 점이 가장 좋다.


Q. 다음주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오아' 장준혁 : 어느 조든 잘하는 스쿼드들이 많기에, 1위 한번에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주에도 인터뷰를 하고 싶다.

'섹시팔태민' 김태민 : 강팀들이 많긴 하지만,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평소 하던대로 실수 없이 플레이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섹시팔태민' 김태민 : 오늘 저녁은 치킨이 아니라 소고기다.

'마이콜' 김태욱 : 19살인 만큼, 많이 예뻐해 줬으면 좋겠다.

'VZ' 엄일천 :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보고 있나?

'오아' 장준혁 : 아스트릭이 있는 경기를 할 때, 다른 스쿼드들이 긴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