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도적용 요그사론과 하수인 마법사의 가능성, 하스스톤 '마녀숲' 카드 14종 공개
우선, 도적의 깜박이 여우는 3마나에 3/3 능력치를 지녔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상대편 직업의 무작위 카드 한 장을 내 손으로 가져오는 효과를 지녔다. 오랜만에 추가된 3마나 하수인으로 SI:7 요원과 동일한 공체합과 전투의 함성으로 도적의 콘셉트 중 하나인 훔치기를 지녔다는 점에서 변수 창출 능력이 기대된다.
다음으로 도적의 전설 하수인이자 그레이메인 일족인 '테스 그레이메인'은 8마나에 6/6 능력치를 지녔고, 전투의 함성으로 내가 이번 게임에서 낸 다른 직업의 카드들을 다시 사용한다. 다시 사용하는 카드들의 대상이 무작위로 선택되지만, 테스가 전장에서 사라지더라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훔친 카드 수에 따라 고대신의 '요그사론' 이상으로 까다로울 수 있다.
'악령의 책'은 마법사의 2마나 영웅 등급 주문으로 카드를 세 장 가져오면서 주문을 뽑을 경우, 그 카드를 버리는 효과를 지녔다. 카드를 세 장 가져오는 효과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직업 특성상 공격적인 주문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마법사에게 새로운 아키타입을 제시하는 카드로 보이는데, 꼭 이번 확장팩이 아니더라도 하수인 위주의 마법사 덱을 상정한 블리자드의 의도가 엿보이는 카드라 할 수 있다.
마법사의 전설 하수인인 '대마법사 아루갈'은 2마나에 2/2 능력치와 함께 내가 하수인을 뽑을 때마다 그 카드를 1장 복사하여 내 손으로 가져오는 특수 효과를 지녔다. 앞서 소개한 '악령의 책'과 연계하면 최대 6장의 하수인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전사의 희귀 등급 하수인 '고름뿌리 거목'은 5마나에 2/7능력치를 지녔으며, 아군 하수인이 공격한 후에, 공격력이 +1씩 증가한다. 기존 '구루바시 광전사'와 비슷한 능력을 지녔는데, 마녀숲에서 속공 키워드와 관련한 하수인이 다수 추가된 전사인 만큼 템포 덱의 부활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도 3마나 4/2에 속공 하수인이나 2/4에 도발 하수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 드루이드 전용 하수인 '낫의 드루이드'와 공용 하수인으로 8마나 4/4 능력치를 지녔으며, 죽음의 메아리로 계속 분열하는 '갈라지는 고름뿌리', 그리고 6마나에 2/7 능력치와 함께 전투의 함성으로 공격력이 2 이하인 다른 모든 하수인을 처치하는 '이끼투성이 거인' 등 총 14장의 카드가 추가됐다.
한편, 오는 4월 13일 출시될 신규 확장팩 '마녀숲'은 총 135장의 카드 중 90장이 공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시각으로 4월 10일 새벽 3시, 게임 디렉터 벤 브로드와 오는 Day[9] 션 플롯이 마녀숲의 최종 카드 공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 목록은 '마녀숲 카드 정보'(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호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