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얼앤동이 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스프링 PvE 루크 모드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빠른 2분 50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장얼앤동은 실수 없이 완벽한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2분대의 벽을 깨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어사이드로 실수 없이 완벽하게 딜을 넣은 장지운의 활약이 빛났다.



다음은 우승팀 장얼앤동 소속 장지운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우승한 소감은?

이런 멋진 대회를 열어준 네오플과 스포티비 게임즈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대회가 없으면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이전 인터뷰서 상금이 적다고 말했는데, 곧바로 세 배나 올려줬다. 정말 감사드린다.


Q. 앞서 엑스와 Ti가 3분 6초대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는데, 경기를 앞두고 신경 쓰이지 않았나?

나는 우리 팀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가 과거에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말자고 서로 얘기했다.


Q. 2분 50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는데, 어떻게 2분의 벽을 깰 수 있었나?

우리 팀의 연습량이 많다. 그냥 던전을 도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찍으며 하나하나 분석하는 편이다. 그 차이가 크다. 다른 팀도 열심히 하지만, 우리 팀이 더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생각한다.


Q. 연습할 때, 힘들었던 점은?

1주차가 끝나고 우리 팀의 안정성이 0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팀은 메인 딜러로 스핏파이어 계열을 사용하지만, 우리는 디어사이드이기 때문이다. 디어사이드 직업이 메인 딜러라서 조금만 실수해도 기록이 크게 밀린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Q. 단점이 있음에도 디어사이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캐릭터가 디어사이드다. 다른 이유는 없다.


Q.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졌을 수도 있는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작년에 정지호 선수와 대회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많은 것을 팀원들과 공유했다. 정보 공유와 많은 연습을 통해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Q. 다음 대회도 현재의 팀원들과 출전할 생각인가?

정상혁 선수가 접는다고 해서 확실히 모르겠다. 앞으로 메타가 달라질 수 있어서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


Q. 상금으로 받은 세라로 또 헬을 돌 생각인가?

물론이다.


Q. 다음 대회에 대한 각오 및 포부를 들려달라.

대회가 어떻게 열릴지 모르겠지만, 가장 자신 있는 캐릭터로 또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