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와 RNG의 선발 정글러는 '피넛' 한왕호와 '카사'로 결정됐다.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에 킹존 드래곤X와 RNG가 만난다. 양 팀 모두 뛰어난 정글러를 두 명씩 보유한 가운데, 양 팀의 대결 선발 정글러는 '피넛'과 '카사'다.

'피넛'은 LCK 결승 최다 진출 기록을 보유한 정글러다. 올해 들어 킹존 드래곤X의 선발 정글러로 입지를 굳히면서 팀의 2018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MSI에도 경기 대부분에 출전했다. 폼이 살짝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던 '피넛'은 플래쉬 울브즈와의 4강에서 제 궤도에 오른 경기력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RNG의 선택은 '카사'였다. RNG 역시 'Mlxg'와 '카사'라는 걸출한 정글러를 두 명 보유한 팀으로, 두 명의 정글러는 자주 번갈아 출전하며 팀의 LPL 스프링 스플릿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동안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던 '카사'는 지난 4강 프나틱전 1, 2세트에 출전해 죽지 않은 경기력을 뽐낸 바 있다.

결승에 나서는 킹존 드래곤X와 RNG의 대결에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초반 스노우볼을 담당할 정글러 '피넛'과 '카사'가 소속 팀의 기선제압을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