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펼쳐진 올레tv ASL 시즌5 결승전에서 정윤종이 장윤철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종은 장윤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스타크래프트1 역사상 약 10년 만에 펼쳐진 다섯 번째 프프전의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스타2에 이어 다시 돌아온 스타1까지 제패에 성공한 선수로 거듭났다.

1세트, 정윤종과 장윤철은 서로 게이트웨이와 로보틱스를 올리며 안정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정윤종은 초반 드라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큰 이득을 취했지만, 중반 이후 대규모 교전에서 장윤철이 환상적인 리버 컨트롤을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선수의 인구수 격차는 40 이상으로 벌어지며 장윤철이 우세했지만, 정윤종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적극 활용하며 교전으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장윤철은 과감한 전진 2게이트웨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정윤종은 빠른 프로브 정찰로 장윤철의 의도를 파악했고, 멀티를 가져가면서 무난히 수비에 성공해 크게 앞서나갔다. 정윤종은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제 2멀티까지 먼저 가져가고 장윤철의 자원을 말렸고, 이는 병력 차이로 이어져 정윤종이 2:0을 만들었다.

글레디에이터에서의 3세트, 위기에 몰린 장윤철이었지만, 1게이트 더블 넥서스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반면, 정윤종은 옵저버 드라군으로 멀티가 굉장히 늦은 빌드를 선택해 장윤철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게다가 정윤종의 필살 카드였던 2셔틀마저 장윤철의 드라군에게 공중 격파 당하며 결국 장윤철이 1:2를 만들었다.

섬맵인 스파클에서의 대결 역시 양 선수의 빌드는 갈렸다. 정윤종은 먼저 테크를 올려 커세어를 생산해 공중 장악에 신경썼고, 장윤철은 더블 넥서스를 먼저 가져가면서 자원에 더 힘을 줬다. 초반부터 계속 공중은 정윤종이 장악했다.

하지만 장윤철은 몰래 셔틀을 빼돌려 4시 지역 확장을 시도하며 자원에서 계속 앞서나가려 했고, 서로 질럿과 리버 견제로 프로브를 다수 잃으며 진흙탕 싸움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정윤종이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최종 스코어 3:1로 장윤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레 tv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5 결승전

정윤종(P) 3 VS 1 장윤철(P)

1세트 정윤종(P) 승 VS 패 장윤철(P) 제3세계
2세트 정윤종(P) 승 VS 패 장윤철(P) 트랜지스터
3세트 정윤종(P) 패 VS 승 장윤철(P) 글레디에이터
4세트 정윤종(P) 승 VS 패 장윤철(P) 스파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