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2세트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반격이 거셌다.

초반부터 봇에서 킬이 나왔다. 라인전에서 밀리고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투신' 박종익 알리스타의 과감한 갱 호응과 함께 2킬을 가져갔다. 킹존 드래곤X는 '프레이' 김종인 루시안의 슈퍼 플레이로 1킬을 가져가긴 했지만, 다음 순수 2대 2 싸움에서 또다시 2킬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킹존 드래곤X는 상체에서 먼저 2킬을 챙기면서 봇에서의 손해를 메우는 듯 싶었다. 그러나 '모글리' 이재하의 스카너가 궁극기 타이밍마다 킬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추격했고, 알리스타의 합류로 '비디디' 곽보성의 이렐리아에게 데스를 안기며 순식간에 미드를 2차 타워까지 밀었다.

글로벌 골드는 3,000 가량 아프리카 프릭스가 앞섰고, 주도권 역시 아프리카 프릭스에 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 다이브에서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면서 '쿠로' 이서행의 조이만을 내주고 4킬을 챙겼다. 이어 바론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 프릭스는 봇으로 진격했다. 대치 구도에서 조이-제이스의 포킹에 킹존 드래곤X도 쉽사리 전투를 열 수 없었다. 봇 억제기를 철거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를 폭파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