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마법사의 전설 주문 'Luna's Pocket Galaxy'는 7 마나에 내 덱이 있는 하수인 카드들의 비용을 1로 변경하는 효과를 지녔다. 드루이드의 퀘스트 보상인 '난폭한 바루나부스'와 유사한 효과인데,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한 퀘스트와 달리 카드 한 장으로 덱에 있는 모든 하수인의 비용을 1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카드이며, 퀘스트 없는 안토니다스 덱이나 말리고스 덱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확장팩 발매 이후 확인해볼 사항이지만, 태고의 문양으로 이 카드를 발견할 수 있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주술사의 영웅 등급 하수인 '오메가 의식'은 2 마나에 2/3 능력치와 전투의 함성으로 내 마나 수정이 10개면, 이번 턴 주문이 생명력 흡수를 얻는 특수 효과를 지녔다. 10 마나 수정에서 추가 효과가 발동되는 오메가 시리즈의 주술사 버전인데, 하수인 자체의 효율은 10 턴 이후에 활용하기 다소 애매하지만, 특수 효과로 획득할 수 있는 주문의 생명력 흡수 효과가 눈에 띄는 하수인으로 번개 폭풍이나 화산으로 대량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억시니 덱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으로 흑마법사의 전설 하수인 '박사 모리건'은 8 마나에 5/5 능력치와 죽음의 메아리로 이 하수인과 내 덱의 무작위 하수인 하나를 교체하는 특수 효과를 지녔다. 마나 비용 대비 공체합이 다소 떨어지나 악마만 소집할 수 있는 지배당한 졸개보다 활용 범위 자체는 넓지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경쟁력을 찾아보기 힘든 카드로 보인다.
'Void Analyst'는 흑마법사의 희귀 등급 하수인으로 2 마나에 2/2 능력치와 악마 종족값, 그리고 죽음의 메아리로 내 손에 있는 모든 악마 하수인에게 +1/+1 강화 효과를 부여하는 효과를 지녔다. 죽음의 메아리 효과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이 효과를 받을 악마 하수인의 개체 수 자체가 다소 부족한 편이라는 것이 걸림돌인데, 최근 유행하고 있는 힐-위니 덱을 살펴보더라도 악마보다 다른 일반 하수인의 비중이 더 큰 편이다.
'Galvanizer'는 2마나에 1/2 능력치, 전투의 함성으로 내 손에 있는 기계들의 비용을 1 감소시키는 효과를 지닌 희귀 등급의 공용 하수인이다. 과거 고블린 대 노움의 기계소환로봇이나 주술사의 불길의 선구자 같은 효과를 지닌 하수인인데, 이번 확장팩에서 기계 관련 콘셉트를 밀어주고 있는 전사와 사냥꾼, 그리고 성기사의 기계 콘셉트 덱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하수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E.M.P. 비밀요원'은 5마나에 3/3 능력치와 함께 전투의 함성으로 기계를 하나 처치하는 효과를 지녔다. 이번 확장팩에서 다수의 기계 종족 카드가 추가되고 신규 키워드인 합체를 견제할 수 있는 카드로 확장팩에서 유행할 메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Seaforium Bomber'는 영웅 등급의 공용 하수인으로 5마나에 5/5 능력치와 함께 전투의 함성으로 상대방의 덱에 5 피해를 주는 폭탄 카드 한 장을 섞어 넣는다. 앞서 소개한 공용 하수인 Galvanizer처럼 고블린 대 노움에서 전사의 전설 하수인 '강철의 거대괴수'가 조금 더 가벼워진 공용 하수인으로 재등장한 셈인데, 이전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활용법을 찾기 어려운 카드로 보인다.
이외에도 해외사이트에서 유출된 공용 전설 하수인으로 5마나에 4/4 능력치와 함께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서 서로 다른 비밀 카드 5장을 뽑는 'Subject 9'가 있는데, 주문을 활용하는 직업이 한정적이고 비밀의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해당 직업들이 이 카드를 활용할 여지가 있을지 다소 의문이다.
한편, 오는 8월 8일 출시될 신규 확장팩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총 135장의 카드 중 79장이 공개되었으며, 한국 시각으로 8월 2일 목요일 새벽 2시에 최종 카드 공개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카드 정보'(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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