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가 11일,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결승전 1세트 리장 타워에서 콩두 판테라를 꺾고 선취점을 올렸다. 러너웨이는 초반 공격적인 운영과 더불어 대규모 교전에서 큰 실수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첫 번째 전장은 콩두 판테라의 선택에 따라 리장 타워에서 시작했다. 거점 활성화가 되자 두 팀은 곧바로 전면전을 펼쳤다. 러너웨이는 '범퍼' 박상범 겐지를 잃은 것 외에 큰 피해 없이 거점을 장악했다. 그러나 부활한 콩두 판테라가 곧바로 탈환해 균형을 이뤘다.

이후 러너웨이가 거점을 되찾았고, 궁극기를 쏟아부어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어서 상대 자리야-메르시-겐지 그리고 브리기테-겐지를 모두 제압한 러너웨이가 1라운드를 손쉽게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러너웨이는 2라운드에 경기 초반 상대 뒤를 덮쳤으나, 오히려 희생자만 발생했다. 하지만 모이라의 '융화'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매 전투에 승전고를 울리며 거점을 끝까지 지켰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콩두 판테라는 '로어' 계창훈이 홀로 고립돼 잡혔고, 러너웨이는 여세를 몰아 2라운드마저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